피아니스트 조성진, 다시 한번 런던 관객을 홀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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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조성진, 다시 한번 런던 관객을 홀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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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조성진

주영한국문화원은 한영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여 9월 24일(일)에 사우스뱅크센터 로열 페스티벌 홀에서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 2015년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 조성진의 협주 무대를 마련했다.

선승혜 문화원장은 “한영수교 140주년을 맞이하여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필하모니아의 협연이 올해 BBC 프롬스에 이어 두 번째로 런던 사우스뱅크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며 “이번 공연에서 조성진 피아니스트는 심금을 울리는 영혼의 연주로 청중들을 초월적 아름다움에 도달하게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공연은 세계 최고 오케스트라 중 하나로 인정받는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Philharmonia Orchestra)의 상임지휘자 산투-마티아스 로우발리(Santtu-Matias Rouvali)가 자신의 고향 핀란드의 작곡가 장 시벨리우스(Jean Sibelius)의 교향곡 6번의 연주로 시작되었다.

이번 공연에서 조성진은 소련의 격동기 속에서 피어난 천재 음악가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Dmitri Shostakovich)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연주했다. 쇼스타코비치의 협주곡은 피아노, 트럼펫, 현악기를 위한 협주곡으로 현란한 색채와 기교, 서정성과 유머가 한데 섞인 작품으로 구소련에서 탄생한 첫 번째 피아노 협주곡 걸작으로 손꼽힌다. 필하모니아의 서정적인 현악 선율에 조성진의 강렬하고 자신감 넘치는 연주가 극적인 효과를 자아내며 협주곡의 매력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또한 필하모니아의 수석 트럼펫 연주자인 제이슨 에번스(Jason Evans)의 익살스러운 독주가 조성진의 강렬하면서도 섬세한 연주와 대비를 이루며 매력을 더했다. 산투 지휘자와 완벽한 호흡 속에 그 어느 무대보다 자신감 있게 오케스트라를 리드한 조성진의 열정적인 연주가 끝나자 2천 7백 석의 로열페스티벌홀을 가득 메운 객석에서는 열렬한 환호가 터져 나왔다.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관계자는 “이번 무대는 조성진이 거장의 반열에 오른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성장하였음 입증하는 감동적인 무대였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2부에서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는 매우 느린 라르고의 선율로 시작된 쇼스타코비치의 6번 교향곡의 행진곡풍의 선율을 프레스토로 내달리며, 절정부로 치달았다. 현악부의 격렬한 연주는 금관 악기와 완벽한 하모니를 이끌어내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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