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자지라 조사, 세계인 55% 오바마 선호
^^^▲ 공화당 후보 존 매케인(왼쪽)과 민주당 후보 버락 오바마.미국 건국 232년만에 최초로 흑백대결 이뤄지게 돼 관심 집중 ⓒ AP^^^ | ||
71세의 노익장을 과시하며 최고령 대통령이 되겠다는 공화당 매케인과 흑인 대통령을 꿈꾸는 46세의 젊은 오바마의 숨 쉴 틈이 없는 ‘흑백대결’이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흑인이 미 대통령에 도전하기는 미국 건국 232년 만에 최초의 일이다.
애리조나 출신의 존 매케인은 부시 현 대통령과의 차별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예비선거 캠페인 과정에서 30차례 이상의 ‘변화’를 주창했으며, 오바마 역시 자신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변화’를 구호로 내세워 두 후보 모두가 ‘변화’를 외쳐 ‘변화 대선’이 되고 있다.
오바마는 4일 오는 9월초 공화당 대선 후보 지명 전당대회가 열리는 상징적 지역인 세인트 폴(St. paul)에서 열린 연설에서 “여러분에게 미 대선 민주당 후보가 됐음을 선언 한다”고 말하고 “매케인 후보에 맞서 새롭고 나은 미국을 향한 여정을 시작하자”고 호소했다.
오바마는 또 매케인에 대해서도 날카로운 공격을 퍼부었다. “몇 달 후면 공화당이 이곳에서 매케인을 대통령 후보로 선출할 것”이라면서 “매케인이 자신은 당론에 얽매인 정치인이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그는 작년에 부시대통령의 정책에 95% 지지하는 투표를 했다”고 지적하고 “매케인은 변화와는 거리가 멀다”고 주장하며 자신이 주창한 변화가 올바른 변화임을 강조했다.
반면 매케인은 “잘못된 변화는 미래가 아니라 우리를 실패하게 했던 과거의 것으로 다시 실패하게 할 것”이라며 오바마의 변화를 꼬집으면서 “나는 젊은 사람이 그렇게 많은 실패한 아이디어를 내고 있음에 놀라울 따름이다”며 오바마를 공격했다.
올 미 대선의 관전 포인트가 흥미롭다. 최초의 흑백간 대결, 25세라는 나이차이, 아주 다른 정책노선, 백전노장의 정치인과 정치신인의 대결 등이 세계인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한편, 카타르 소재 ‘알-자지라’ 방송이 여론조사 기관인 입소스에 의뢰해 미국, 프랑스, 독일, 한국, 일본, 중국 등 22개국에서 국가 별로 최소 1000 명씩, 총 2만2천6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미 대선 후보 인지도와 선호도 조사 결과에서 55%가 오바마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자지라 조사에서 한국에선 오바마(67%), 클린턴(17%), 매케인(16%) 의원 순으로 미국의 새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다는 응답이 많이 나왔고, 미국 대선 과정을 면밀히 주시하겠다가 15%, 또는 다소 주시하겠다는 65%나 돼, 전체 응답자의 80%가 미국의 대선에 대한 관심이 있는 것으로 조사돼 세계인의 관심은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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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 재협상 반드시하라!
오바마는 후보인데도 한미 FTA재협상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지 않나...
왜 주권국가인 한국 대통령은 재협상 못하겠다고 지랄떠냐...
통상문제는 아직 발생하지도 않았고 재협상해서 통상마찰 생기면 다시 국민과 함께 이를 극복하면 되는 것이지...
지레짐작 뒤로 물러서는 한국 대통령은 누구를 위한 인간인가? 한심하다 못해 말이 안나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