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계는 복당을 고집할 이유가 없다
스크롤 이동 상태바
친박계는 복당을 고집할 이유가 없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생대책이 시급한 이때에 일괄복당 고집은 자칫 국민반감 우려

^^^▲ 서청원 친박연대 공동대표,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
박근혜 전 대표는 지난11일 호주로 떠나며 친박계 일괄복당 유무를 한나라당 최고위에서 5월말까지 결정해야 한다는 발언으로 탈당을 고려한 폭탄발언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자아내었고, 이로 인해 한나라당 최고위는 몇 차례 복당 안을 놓고 회의를 가졌지만 알맹이는 선별복당 그대로이고 껍데기만 몇 차례 바꿔가며 여론화 해가고 있다.

박 전 대표가 일괄복당 유무를 결정해 달라는 시한이 일주일 남았다.

그러나 여전히 한나라당의 지도부에서는 선별복당에서 한 치도 물러섬 없이 오히려 정국현황이 악화되고 있다는 핑계로 복당논의를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나라당이 복당 안을 기피하는 것도 일괄복당을 피하고 선별복당으로 추진할 수 있다는 명분을 어느 정도 가졌다는 판단을 했다는 것이다.

지금 정국은 쇠고기와 FTA(자유무역협정) 문제로 연일 촛불시위로 경찰과 대치로 극한상황에 도달했고, 공기업 민영화 문제가 불거지면서 물가상승요인이 될 수 있다는 염려와 원유 값이 200달러를 넘어서며, 제3의 유류파동이 올 것이라는 국민 불안이 가중되어 심각한 수준에 이르러 있는 시점에서 박 전 대표가 친박계 복당만을 고집할 수 있는 명분이 없다고 판단했을 것이다.

복당문제는 이제 한나라당에서 문을 열지 않는다면 박 전 대표로서도 칩거를 하며 무언의 시위를 할 수 있는 명분도 잃어가고 있으며 민생을 외면한 복당만을 고집한다면 국민이 외면하는 어려움에 다가서는 자살행위가 될 것이다.

내일 박 전 대표와 홍 원내대표와의 회동에서도 지금까지 한나라당 사례를 보자면 일괄복당으로 추진되기는 어려울 것이며, 오늘 친박연대 서청원 대표는 작은 정당으로 홀로서기를 할 것이라 선언했다.

서청원 대표의 발언은 시기적절한 타이밍으로 박 전 대표의 무거운 짐을 덜고 한나라당을 압박하는 두 가지 효과를 얻은 셈이다.

이쯤에서 친박계는 복당을 철회하고 무소속 연대와 교섭단체를 구성하여 한나라당의 추이를 봐가며 통합을 추진하는 것이 타당 할 것이며 박 전 대표가 친박계 거취를 탄탄세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만들 시간을 벌어주는 효과도 얻을 것이다.

이제 박근혜 전 대표는 친박계 일괄복당만을 고집하지 말고 행동통일 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오히려 바람직할 것이며 청와대와 검찰의 친박죽이기 음모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칼럼/수첩/발언대/인터뷰
방송뉴스 포토뉴스
오피니언  
연재코너  
지역뉴스
공지사항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뉴스타운TV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