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中대사관 조문, 공식일정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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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中대사관 조문, 공식일정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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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복당 관련 '박 전 대표 만나겠다'

 
   
  ▲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23일 오전 중국 대사관을 방문해 쓰촨성 대규모 지진 피해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마련된 빈소를 조문하고 공식 일정에 들어 갔다.

해외방문으로 인해 밀린 일정 소화

박 전대표는 오후에 열리는 정운천 농수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가 예상되는 국회 본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보이며, 그동안 해외방문으로 인해 밀린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친박계 복당 문제가 우선 과제로 떠올려 지고 있다. 박 전 대표가 전날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 대통령과 향후 관계 설정에 대해 "나라 발전을 위해 좋은 일이고, 옳은 일이면 항상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준표, '조만간 박 전 대표 만나겠다'

그러나 박 전 대표는 복당 문제나 향후 거취 문제 등 미묘한 질문에 대해서는 "변화된 게 없어서 더 말씀드릴 게 없다"며 업급을 피했으나 "국내에 들어가서 변화에 따라서 결정을 해야될 것 같다"고 말해 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총선 이후 친박계 복당 문제가 청와대 및 지도부와 정면 대립했던 것과 달리 최고위원회를 통해 7월 전당대회 이전 복당에 원칙적 합의가 이뤄져 복당에 대해 5월말을 넘기지 않고 매듭지어질 기미가 보이고 있다.

한편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홍준표 의원은 "지난 대선과 경선과정을 거치면서 당내 갈등이 증폭돼 왔다"고 지적하며 "조만간 박 전 대표를 만나겠다"고 말해 복당 문제에 대해 조속 해결할 것을 비춰왔다.

친박계, '복당문제 해결에 험로 예상'

박 전 대표의 귀국과 한나라당 신임 원내대표진이 등장하면서 친박계의 복당문제는 본격적으로 논의되겠지만 한나라당과 친박계들간 이해관계가 얽히면서 복당문제의 해결에는 험로가 예상되고 있다.

박 전 대표측이 주장하는 '일괄복당' 요구에 대해서도 문제점이 있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나라당 내에서는 '선별복당이냐, 일괄복당이냐' 하는 복당방식과 복당시기에 있어 당 내뿐만 아니라 친박계에서도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

친박연대는 무소속 연대와 달리 비례대표를 8명이나 포함하고 있어 한나라당과 당대당 통합만이 비례대표 의석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친박연대를 해체하고 입당형식을 취해야만 비례의석수가 유지된다.

친박계, '일괄복당에도 이견 차이 보여'

하지만 당해체 과정은 전당대회 결의를 거쳐야 하고 또한 친박연대의 모체인 참주인연합 소속 당협위원장들이 당해체에 반대를 하고 있어 이에 동의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이런 연유에서 친박연대는 '일괄복당'을 주장하지만 친박 무소속 연대는 내심 '선별복당'도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친박연대와 차이를 보이고 있다.

더우기 한나라당은 당대당 합당 방식을 수용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또 한나라당 내 낙선자들 상당수가 친박복당을 반대하고 있어 이들의 주장을 어떤식으로 무마하느냐가 남아있다.

'박 전대표 입장 더 이야기하지 않을 것'

물론 복당 논의가 박 전 대표 입장에서 용인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진행될 경우 다시 냉랭한 기류가 형성될 수 있지만, 이달말까지 차분히 지켜볼 것이라고 친박측근들은 입을 모았다.

한 측근은 "5월달에는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며 "당장 홍준표 원내대표가 월요일에 복당 관련 입장을 이야기할 예정이고, 지도부에 여러가지 변화가 있으니 당장 지켜볼 것이고 박 전 대표 입장에서 더 이야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 핵심측근은 "복당을 공천신청한 사람에 한하자고 이야기가 나올 경우, 박 전 대표가 어떻게 대답할 지 문제가 될 것"이라며 "당선자들이 입당하겠다는데 반대하는 자체가 자연스럽지 않은 일"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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