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광부, '2008 문화도시 국제컨퍼런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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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광부, '2008 문화도시 국제컨퍼런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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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장관 “미래지향 문화도시 조성 최대한 지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2008 문화도시 국제컨퍼런스’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가 및 문화도시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2008 문화도시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에는 유명한 건축가이자 문화도시 전문가인 이토 도요씨와 로베르트 그란디 이탈리아 볼로냐대 국제협력 부학장, 사사키 마사유키 일본 오사카시립대 도시연구프라자 소장, 재미건축가 우규승씨, 빈센트 펑 홍콩특별행정구 민정사무국 전 차관보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들이 참가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축사에서 “21세기 도시재생의 화두는 인간의 삶의 가치를 바탕으로 한 문화”라며 “정부는 미래지향적인 문화도시를 조성하는데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문화 도시의 발전을 위해선 다양한 문화가 생산되고 소비되고 소통되는 문화콘텐츠의 생산기지인 창조도시를 조성해야 한다”며 “정부는 2023년까지 국책사업으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까트리나 스테뉴 유네스코 문화정책·문화간 대화국장은 기조발제에서 “오늘날 세계화는 획일적인 문화트렌드를 만들어내고 있으며 각 도시는 과도한 도심 확장과 균일화 과정을 겪고 있다”며 “유네스코의 목표는 문화 다양성과 문화간 대화가 가능한 평화로운 낙원으로 도시를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를 위해 도시의 문화다양성을 기반으로 한 창의성과 도시의 독특한 문화적 융합을 활용해야 한다”며 “두 가지 과제를 해결한다면 아시아문화중심도시는 다양한 아시아 문화의 중심축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열린 제1섹션에서 이토 도요씨는 ‘현대건축의 문화적 의미’라는 발제문을 발표했다.

그는 “건축이나 도시가 예로부터 물질적·정신적 측면에서 인간생활을 풍요롭게 해왔다”고 전제한 뒤 “20세기 기술 약진이 급격한 도시인구 증가 현상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신이 참가했던 구마모토 ‘아트폴리스 프로젝트’와 ‘센다이미디어테크’, ‘Vivocity’, ‘마쓰모토시민예술관’, ‘타이중시 오페라하우스’ 등을 예로 들어 자연환경과 건축과의 관계를 설명하며 “21세기형 도시를 창조하기 위해선 문화적 사고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국제설계공모 당선자인 건축가 우규승씨는 ‘밖으로 향한 안뜰’이라는 주제로 2005년 6월 광주 아시아문화전당 국제건축설계공모전 작업에 착수했던 배경과 프로젝트 중점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통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 지상공원·지중건물 건축양식ㅇ르 택한 이유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미래지향적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진 제2섹션에서 로베르토 그란디 부학장은 과거와 현재의 유럽국가들의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유럽문화도시 프로그램이 주는 시사점’을 제시했다.

과거 고급문화로 정의됐던 예술이 시민들의 참여로 정의가 변화하는 과정, 1985년 유럽문화수도 프로그램이 발족되기까지의 역사적인 상황을 설명했다. 또 37개 도시가 유럽문화도시로 지정된 지난 23년 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문화도시 개발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긍정적 요인과 주요 요소를 소개했다.

사사키 마사유키 소장은 ‘네트워킹을 통한 창조도시 개발’이라는 주제에서 “21세기 글로벌사회는 민족국가에서 도시로 이동하는 큰 패러다임 변화를 겪고 있다”며 창의적 예술문화를 발전시키고 혁신적인 경제기반을 육성하는 창조도시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는 현 상황을 분석했다.

특히 가나자와, 교토, 오사카, 요코하마 등 일본의 창조도시를 향산 도전사례를 제시하며 창조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필요한 조건을 조언했다.

마지막 발제자인 빈센트 펑 전 차관보는 서구룡문화지구 문화허브를 개발하면서 겪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협의체 및 자문단의 역할, 주요 고려사항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그는 핵심문화예술시설을 개발하고 시민이 즐길 수 있는 활기찬 항구지역,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연계, 신중하고 투명한 재원조달 방식, 시의적절하고 가치있는 투자, 여론수렴 과정과 결과, 문화 소프트웨어 강화 등 문화도시로 나아가는 방법을 소개했다.

이후 열린 종합토론에선 김광식 성균관대 교수의 사회로 이토 도요, 빈센트 펑, 로베르토 그란디, 사사키 마사유키, 이병훈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추진단장이 열띤 토론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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