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공급망에 또 충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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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공급망에 또 충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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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세계 최대 소상품 시장 이우 봉쇄
중국 이우시.
중국 이우시.

‘일용품의 도시’, ‘세계 최대 도매 시장’으로 불리는 중국 저장성 이우(義烏)시가 27일부터 봉쇄됐다고 에포크타임스가 28일 전했다. 중국 공산당의 제로 코로나 방역 정책으로 인한 세계 공급망 차질이 가중될 우려가 제기됐다.

인구 200만 명이 채 되지 않는 이우에는 210만 종의 상품이 거래된다. 상품들은 세계 210개 나라와 지역으로 판매된다. 2021년 이우의 누적 택배 배송 건수는 92억 9천만 건에 달했다. 전년 대비 29.5% 성장했다.

이우 방역 당국은 26일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3명이 발생하자 다음 날 바로 전면 봉쇄 관리 지침을 발표했다. 봉쇄 관리 지침에 따라 모든 아파트 단지와 마을이 출입 금지됐고, 학교는 문을 닫았다. 공공장소, 정부 기관에 출입할 때는 반드시 24시간 안에 진단받은 핵산 음성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우 정부 공식 사이트에 최신 자료를 보면 26일 기준 이우에서 발견된 올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6명이고, 무증상 감염으로 격리된 사람은 9명이다.

예고 없이 찾아온 이우의 봉쇄는 벌써 지역사회 상품 유통에 영향을 주고 있다.

이우 우체국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모든 배달자가 핵산 검사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방역 통제 구역에 거주하거나 핵산 검사 결과 ‘출입 제한’을 뜻하는 ‘노란 딱지’를 받은 배달원이 속출하고 있어 배송 인력난이 일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택배 발신, 운송, 수신이 지연되고 있다.

블룸버그는 “상하이 봉쇄로 막힌 물류 항구와 러-우크라 전쟁은 이미 세계 물류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 중국의 입장에서 이우는 상하이와 베이징보다 경제 성장에 덜 중요하겠지만, 이우 봉쇄는 세계 공급망에 또 한 번 타격을 가져올 것”이라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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