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주재 중국총영사관 앞에서 베이징 동계올림픽 기간 중국 정부의 탈북민 강제북송을 반대하는 시위가 열린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3일 전했다.
미국 내 탈북민단체인 ‘북한인권전시협회’는 4일부터 22일까지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기간에 맞춰 중국 정부의 탈북민 강제북송에 항의하는 시위를 뉴욕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단체의 구호인 회장은 2일 평일에는 뉴욕 주재 중국총영사관 앞에서 진행하며 주말의 경우 유동인구가 많은 맨하튼 타임스퀘어에서 매일 1시부터 2시간씩 시위를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 회장은 ‘탈북자 강제북송 결사반대’와 ‘중국은 탈북자의 인권을 존중하라’, ‘중국은 유엔난민협약 준수하라’ 등의 글귀가 한글과 영문으로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뉴욕과 뉴저지 인근에 거주하는 탈북민과 한인 동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북한인권전시협회는 지난 2004년 설립된 탈북민단체로, 북한 인권에 대한 관심을 제고시키기 위해 뉴욕 등지에서 사진전과 도서 전시회, 영화 상영회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 1982년 난민의 강제송환을 금지한 ‘1951년 난민지위에 대한 유엔협약’에 가입했다.
미국 정부는 ‘1951년 난민지위에 대한 유엔협약’과 ‘1967년 난민지위에 대한 의정서 및 고문금지협약’ 당사국인 중국에 그에 따른 국제의무를 이행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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