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5일 또다시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올해 들어 벌써 5번째이다.
태영호 의원은 26일 페이스북에서 “한국을 겨냥한 북한의 전술핵 미사일 위협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으나 국가 안보에는 여야가 없다는 말이 무색하게 이재명 후보는 이를 대선정국에 활용할 생각밖에 없는 것 같아 유감”이라고 밝혔다.
태 의원은 “이재명 후보가 25일 유세에서 ‘평화가 곧 경제이고 평화가 곧 밥’이라며 평화를 강조하는 가운데 북핵 문제를 두고 윗집과의 층간소음에 비유하며 ‘윗집하고 싸우면 기분은 좋습니다. 화끈함에 대가는 뭡니까? 바로 군사 긴장과 전쟁의 위협이고 일상적으로는 경제적 손실입니다’라고 말했는데 이는 북핵 위협을 두고 평화냐? 전쟁이냐? 이분법적으로 지나치게 단순화하여 국민을 선동하는 포퓰리스트적인 행태”라고 비판했다.
태 의원은 “누구나 윗집에서 밤낮없이 층간소음을 일으키면 당연히 먼저 대화로 해결을 시도할 것”이라며 “그러나 윗집이 아랫집에서 음식이나 돈을 쥐어줄 때만 조용히 하고 그렇지 않으면 아랫집이 아무리 항의하고 때론 애원해도 무시나 협박으로 일관한다면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은 지금 분쟁 해결의 첫 단계인 전문가의 집안 소음 측정은 거부하면서 오히려 아랫집에서 천장을 두드리기 때문에 자신들도 대응하는 차원에서 무거운 운동기구를 들여놓고 밤낮없이 근육을 키우는 것이라고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진 정부라면 북핵의 위협에 대해 동맹인 미국과의 안보를 강화하고 윗집 북한의 보증인인 중국에게 자제시킬 것을 요청하고 유엔의 대북 성명이나 대북제재 강화 조치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태 의원은 “윗집에서 불시에 칼을 들고 내려온다면 흉기를 빠르게 제압한다는 의지를 보여야 하는게 상식적인 대응”이라며 “이재명 후보가 북한과 대화가 아니면 전쟁이 날 것처럼 국민을 호도하고, 표를 얻을 요령으로 구태의연한 색깔론만 펼친다면 안보마저도 나를 위해 이재명이라는 비난을 피해 가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