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의 동식물 생태를 총망라한 도시생태환경지도가 나왔다.
경기 안양시는 지역 생태적 특성과 가치를 반영하고, 정밀공간생태정보를 담은 ‘안양시 도시생태현황지도’를 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2년에 걸쳐 제작된 시의 도시생태현황지도는 58.46㎢에 걸친 안양 전역의 식생현황도, 동식물상 주제도, 비오톱 지도 등을 시의 GIS(공간정보)를 기반으로 지도화 했다.
비오톱은 특정 식물과 동물이 군집을 이뤄 지표상에서 타 지역과 구분되는 독립된 서식지를 뜻한다.
도시생태현황지도에 의하면 안양에는 현재 2천229종의 동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포유류 7과10종 △조류 37과95종 △양서류 6과9종 △파충류 7과10종 △곤충 103과467종 △어류 7과22종 △저서무척추동물 33과52종으로 각각 조사됐다.
여기에는 멸종위기생물인 흰목물떼새, 새해오라기, 맹꽁이, 남생이 등이 포함돼 있다. 식물상으로는 164과 913분류군을 구성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조사과정에서 동식물 230종에 대한 사진과 동영상을 확보, 각 학교와 시민 대상 교육 및 전시자료로 활용하는 한편, 야생동물 보호와 생태계교란종 제거, 도시계획 및 개발계획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주재도와 동식물 사진을 내년 1월중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도시생태현황지도를 활용해 도시계획 및 관리 정책을 펴나가고, 자연환경과 동식물 보호에도 나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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