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이 007작전을 방불케 할 만큼 극비리에 추진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심사위원장인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21일 회의를 마무리할 시간에 임박해 박 전 대통령과 한 전 총리의 특별사면 및 복권 안건을 테이블에 올렸고 표결에 부친 끝에 사면 찬성을 의결했다는 내용이다.
보도는 9명의 위원들 각자 의견 진술이 있었고 사면법 시행규칙에 따라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했다고 전했다.
석동현 변호사는 25일 페이스북에 이 기사를 링크하고 ”007작전? 정말 개 풀 뜯어먹는 소리“라고 비꼬았다.
석 변호사는 ”임기 막판에 이석기, 한명숙 구하겠다고 박근혜 대통령 사면을 끼워 여론 희석하기로 앞뒤 계산해서 문재인이 그것을 승낙한 것“이라며 ”그 지시를 받은 박범계가 사면절차 진행을 하겠다면 하는 거지 무슨 007작전이 있나?“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러면 그날 표결에서 반대표가 많았다면 사면 안 하려고 했다는 말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석 변호사는 ”나는 법무부와 검찰에서 30년 가까이 근무하면서 대통령의 사면을 수없이 지켜본 사람“이라며 ”이거 왜 이래?“라고 한숨을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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