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폭군’ 후보에 김정은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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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폭군’ 후보에 김정은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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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인권단체, 시진핑·푸틴 등 16명 꼽아

영국의 한 비영리 단체가 진행하는 ‘올 한해 최악의 폭군’을 뽑는 투표 후보에 북한 김정은을 포함됐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4일 전했다.

영국에 본부를 둔 표현의 자유 옹호 단체인 ‘인덱스 온 센서십(Index on Censorship)’이 “2021년 올해의 폭군은 누구인가? (Who is 2021's Tyrant of the Year?)”라는 주제로 진행하는 온라인 투표에서 북한 김정은를 후보에 올렸다.

이 단체는 3일 홈페이지를 통해 김정은 총비서를 비롯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총 16명을 후보로 꼽았다.

특히 김정은에 대해서는 “청년들에게 고된 노동을 강요한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이어 “자국 내 코로나19, 즉 코로나 비루스로 인한 사망자가 단 한 명도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한국 드라마) ‘오징어게임’ 밀수업자에게 사형을 선고했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이번 투표에 대해 “매년 연말 인덱스 온 센서십은 한 해 동안 언론에 소개된 인권 운동가와 예술가, 언론인과 함께 그들을 억압하는 사람들에 대해 관심을 높이고자 캠페인을 진행해 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올해의 폭군을 찾아내는 데 도움을 요청한다”며 “많은 지도자들이 코로나19를 구실로 자신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탄압하면서 (투표에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투표는 이 단체의 홈페이지(링크)에서 내년 1월 14일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결과는 21일 발표될 예정이다.

이처럼 실제 올 한해 인권단체 등은 김정은의 자국민 탄압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

앞서 지난 9월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uman Rights Watch)는 북한이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타격을 입으면서 젊은이들을 강제 노역에 동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해당 기고문에서 젊은이들에 대한 강제 노동을 통해 북한 당국이 반사회적이라고 여기는 언어나 행동, 머리 모양, 옷차림을 더욱 철저히 단속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8월에는 토마스 오헤야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 등 유엔 인권 전문가들이 북한에 아동 노동 실태에 대한 우려를 표하는 서한을 보낸 사실이 공개되기도 했다.

유엔 보고관들은 당시 또 다른 서한에서 북한의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이 “한국의 콘텐츠를 수입 또는 유포하는 경우 처형할 것을 규정하고 있다”며 사형은 “의도적인 살인 등 가장 극악한 범죄를 저지른 경우에만 적용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탈북단체 ‘노체인’의 정광일 한국 지부장도 북한 주민들이 외부 정보가 담긴 저장장치를 서로 공유하며 보고 있지만 당국의 처벌 또한 집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렉 스칼라튜 북한인권위원회(HRNK) 사무총장 역시 올해 일부 단체들이 대북 정보유입 활동을 지속했다며 한국 드라마인 ‘오징어게임’도 북한에 유입됐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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