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李 사퇴' 이구동성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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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李 사퇴' 이구동성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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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 즉각 검찰 출두해 모든 것 자백해야'

 
   
  ▲ BBK 주가 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 김경준씨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자 정치권은 혼란의 정국으로 변하고 있다.  
 

대통령선거가 30여일 남은 시점에서 BBK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 김경준씨가 16일 귀국하여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이를 계기로 대통합민주신당이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를 향한 총공세에 나섰다.

'대선후보직 사퇴 문제 진지하게 고민해야'

BBK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는 범여권이 마지막 역전 기회로 잡고 대통합민주신당 등 범여권과 무소속 이회창 후보측은 김씨의 송환을 최대의 대선 승부처로 보고 전면적인 공세에 들어갔다.

특히 무소속 이회창 후보측이 BBK 의혹 등과 관련해 '이명박 후보의 사퇴'를 본격거론하고 나서며 김경준씨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도 시작되기 전에 정치권의 공방은 후보 사퇴론으로까지 번질 조짐이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측 강삼재 전략기획팀장도 기자들과 만나 "(이명박 후보) 대선후보직 사퇴 문제를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면서 "이명박 후보는 더 이상 국민을 호도하고 협박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 검찰 출두해 모든 것 자백해야' 주장

그는 "국민의 관심은 김경준씨 검찰조사에 쏠려 있다. 이명박 후보로 인한 문제가 전 국토를 혼돈의 상태로 몰아가고 있는 것"이라면서 "이 후보와 한나라당은 이 같은 사태에 책임을 지고 이제 더 이상 국민을 혼란스럽게 하지 말고 대통령 후보직 사퇴 문제를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측 김현미 대변인은 "한나라당이 수사내용을 공개하지 말라, 민란이 일어날 것이라며 검찰과 국민을 협박하고 있다"며 "이 후보는 더 이상 도망 다닐 길이 없다"며 "주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이 후보는 즉각 검찰에 출두해 모든 것을 자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당 김효석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이명박 후보가‘BBK 문제는 정치적 문제가 아니라 법의 문제다. 법에 모든 문제를 맡기자’고 말했는데, 불법·탈법의 당사자가 느닷없이 법 질서를 얘기하는 게 참으로 어안이 벙벙하다”고 비난하고 나섰다.

특히 김 대표는 ▲ 도곡동땅 매각대금 190억원의 행방 ▲ 옵셔널벤처스 횡령금 384억원의 행방 ▲ BBK 인수자금 30억원의 출처 ▲ 마프(MAF) 600억원의 출처 ▲ LKe뱅크 124억원의 출처 등 이 후보 관련‘5대 핵심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BBK 조작 사실이라면 후보자격 사라지는 범죄행위'

이인제 민주당 대선후보도 “청와대는 도덕성이 좀 약한 사람, 약간 무능한 사람이 갈 수는 있어도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 가는 자리는 아니다”면서 “검찰이 신속히 수사해 국민들이 대선에서 진실을 알고 주권을 행사하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종필 민주당 대변인도 “BBK 주가조작이 사실이라면 이는 도덕성 문제가 아니라 이 후보의 후보자격이 사라지는 범죄행위인 만큼, 검찰은 신속히 수사해서 결과를 발표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영길 민주노동당 대선후보는 “검찰은 땅에 떨어진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절치부심(切齒腐心)의 자세로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선후보는 “도곡동 땅 수사 때처럼 애매모호한 결론으로 국민적 의혹을 가중시킬 게 아니라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로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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