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정권교체 위해 출마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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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정권교체 위해 출마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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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움직임,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

 
   
  ▲ 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가 7일 오후2시 탈당 후 무소속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가 7일 오후 2시 탈당 후 무소속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총재의 대선 출마는 1997년과 2002년 대선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이 전 총재는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저는 오늘 그동안 몸담았던 한나라당을 떠나 이번 대통령선거에 출마하고자 한다"며 올 12월 17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총재의 대선 출마로 인해 대선정국은 그 어느 때보다 40여일간의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된다.정치권에서의 관심은 박근혜 전 대표에게 쏠리고 있다. 박 전 대표는 경선이후 대선 관련의 발언을 일체 함구하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박근혜, 이 전 총재 도울 가능성 없다.

하지만 박 전 대표가 후보들보다 더 관심을 받는것은 그의 영향력이 매우 커지고 있다. 박 전 대표가 이명박 후보와 이 전 총재 중 누구의 손을 들어 주느냐에 따라 대선 판도에 지대한 영향을 줄 수가 있다는 것이다. 박 전 대표는 영남을 중심으로 확고한 지분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두가지 예를 들자면, 우선적으로 박 전 대표가 이명박 후보의 손을 들어 한나라당 정권교체를 원한다면 이 전 총재 지지에 참여했던 박 전 대표 지지층이 빠져 지금의 20%대 지지율은 거품이 될 것이며, 이로인해 지금의 열기가 식어 이 전 총재가 대선운동 기간을 완주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판단이 나온다.

다른 한가지는 박 전 대표가 이 전 총재와 뜻을 같이할 경우 한나라당은 보수진영이 양분되면서 이 후보는 치명적인 상처를 입게된다. 그러나 박 전 대표측근은 "현재로선 경선 승복을 선언한 박 전 대표 입장에 변화가 없고, 이 전 총재를 도울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말한다.

이회창, '정권교체 위해 당 떠나 출마 강행'

한 측근은 "박 전 대표는 당분간 이 전 총재와 관련해서는 말씀을 안 하실 것"이라며 당장은 경선 직후 결과에 대한 깨끗한 승복을 선언하며, 당 중심의 정권교체에 백의종군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데서 변화가 없다는 의미인 셈이다. 이처럼 박 전 대표는 당분간 관망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들은 이 전 총재의 출마를 반기면서 한편으로 걱정을 한다. 이 후보의 의혹만으로도 걱정인데 이 틈새에 이회창씨가 끼어들어 표가 갈리면 정권교체는 요원하다고 보는 까닭이다. 이 전 총재의 출마는 범여권의 '이명박 비리의혹' 공방으로 인해 자신을 지지하는 세력이 모아지고 있다고 가정하고 있다.

이 전 총재의 출마는 오직 정권교체를 하기 위해서 당을 떠나 출마를 강행했다. 이로써 대선정국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범여권의 정동영 후보, 장외주자 이회창 전 총재의 대결의 장이 되었다. 그러나 이번 대선은 여야의 대결구도가 아닌 범보수세력인 한나라당 이후보와 이 전 총재의 대결로 굳혀지는 듯하다.

박근혜 움직임,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

이제 박 전 대표의 움직임에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 이명박 후보측이 만족스런 해법을 제시하지 못할 경우, 이 후보에 대한 박 전 대표의 침묵이 예상되며, 또 김경준으로 인해 악재로 이 후보로 정권교체가 어렵다는 국민적 여론이 형성될 경우 박 전 대표도 다시 고민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한 측근은 "박 전 대표의 움직임과는 별도로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이 전 총재를 지지하는 쉽지 않은 기류가 형성된 것이 사실이고, 의원들 내부에서도 공천이 어렵다고 생각하거나 이 후보로는 안 된다는 확신을 가진 일부에서는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며 "모든 공은 이 후보 쪽으로 넘어갔다.이 후보가 어떤 해법을 내놓느냐에 따라 움직이는 명분이 생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전 총재는 출마 전 부터 높은 지지율을 얻으며 대선구도의 재편을 예고, 현재의 여론 지지율로 볼 때 이번 대선은 한나라당 이 후보와 이 전 총재, 신당 정 후보의 3각 대결구도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이제 이 전 총재의 출마로 유권자들의 선택의 폭이 더 넓어졌다. 오는 26일 후보등록을 하고 나면 선거법상 이 전 총재의 이름이 투표용지에 명기될 것이다. 이제 40여일 남은 기간동안 누구를 선택할 지는 국민의 몫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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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충열 2007-11-07 17:17:48
이회창씨의 대선출마! 움직임은 경선부정과 BBK,도곡동 투기,천계천 비리등,
본인과 자식들의 군미필 등으로, 예상했든 것이다.핵폭탄 과 막먹는 부정과부패.
비리의 보따리를 준비 해놓고, 미소를 짓고있는,청와대와 통합신당을. 그냥,모른체 할 이회창 씨가 아님을 다알지 않느냐?
나는 그분이 잘못하여 잃어버린 10년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리고,여러곳에서 운동을 하는 이명박씨의 주변을 유심히 관찰하면?
어느단체에 속한 사람들인지 알수가 있을것이다.
박근혜님!은 현재로서는 누구에게도 관심이 없는것으로 안다.
김경준씨의 결과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본다.
그렇케 해야만 명분이 있을것이고, 한사람의 국민도 박근혜님의 뜻을 알기
때문이다. 자유민주주의 라는 탈을 벗어버리고,진정 자유민주주의의,
대한민국을 찾아야 할것이다. 보라! 1988년 후부터 지금까지,
임기도 체 끝나기도 전에 왠갓 부정부패/비리등으로 감옥으로 가는
대통령들의 친인척/추종세력들을...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고 선동선전하며,국민을 분열시키며,하든시대도,
이제는 않된다는 것을...
나는 대한민국을 위하여 목숨받친 국민이기 때문에, 이회창씨를
나와 내가족은 지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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