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멀쩡한 나무까지 거덜 내나?”
김진태 전 의원은 17일 “문재인 정부가 30억 그루 나무심기운동을 한다면서 실제로는 30억 그루를 베고 있다”며 “나무 심을 데가 없어 나무를 벤다. 현장에 가보니 춘천,홍천은 이미 산림훼손이 심각하다”고 비판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30년 이상 된 나무는 탄소흡수량이 떨어진다고 그러는데, 상식에 어긋난다”며 “만약 그렇다면 지구상의 모든 원시림을 다 파헤쳐야 한다는 말”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나무의 기능이 탄소흡수에만 있는 것도 아니”라며 “숲을 바라보면 좋고, 거기서 쉴 수도 있고, 산사태 홍수도 막아주는데 어설픈 숫자놀음으로 숲을 갈아엎어 국민 건강,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전 의원은 “이건 제2의 탈원전”이라며 “탈원전으로 화석연료 사용이 증가되고 탄소배출량이 높아지자 부랴부랴 내놓은 대책이 겨우 이 모양인데 우리 강산은 파헤치고 북한에는 3억 그루 나무를 심어주겠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전 세대가 이룩해 놓은 나라경제를 들어먹다 못해 이젠 멀쩡한 나무까지 거덜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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