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전 시민 행복지원금 1인당 10만원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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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전 시민 행복지원금 1인당 10만원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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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3억원 규모의 코로나 위기 극복 5차 지역경제 긴급지원 대책 발표

경남 진주시는 12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전 시민에게 1인 10만원에 해당하는 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을 포함한 443억원 규모의 ‘제5차 지역경제 긴급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5차 지역경제 긴급지원 대책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단기적인 대책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장기적인 대책을 포함한 종합적인 지원 대책”이라며, “범시민적인 착한 소비를 진주 전역에 꽃피워 소상공인분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진주시가 지난해부터 4차례에 걸쳐 1196억 원 규모의 경제대책을 추진한데 이어, 이번에 발표한 5차 대책의 주요내용은 ▲전 시민 행복지원금 360억 ▲집합금지 업종(목욕장) 지원 1억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등 경제 활성화 78억 ▲청년지원과 규제완화를 위한 포스트코로나에 4억 등 총 3개 분야, 21개 사업이다.

시는 이번 경제대책 재원 443억원을 재정안정화기금과 지난해 순세계잉여금 조정분,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해 조달했으며, 4월 30일 제2회 추경안이 진주시의회를 통과되는 즉시 전 시민 행복지원금을 지급하고 각종 지원시책들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진주시는 직접 지원으로 전 시민 행복지원금 지급, 목욕장 피해 맞춤형 지원을 진행한다.

시는 360억원의 재정을 투입해 시민 1인당 10만원의 행복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하고 지급방식은 모바일 진주사랑 상품권 또는 선불카드 형식을 고려하고 있으며, 자세한 세부일정은 계획이 수립되는 즉시 공지할 계획이다.

또 지난 3월 발생한 코로나 집단감염사태로 진주시 관내 전 목욕장은 약 3주 동안 집합금지명령을 받아 영업을 하지 못했다. 이에 시에서는 관내 93개 목욕장 업소에 대해 업소 당 10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하여 어려움에 처한 업주들을 응원할 계획이다.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으로 시는 조규일 시장을 포함한 본청 팀장급 이상 직원들이 1,130여 개소의 중소기업을 밀착 지원한다. 공무원 1명이 6개 기업을 별도 전담해 기업경영 애로사항을 조사 ·분석·지원하며 사후관리까지 도맡아하는 원스톱 통합지원 시스템을 구축한다.

시는 수출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화상 수출상담회를 상시 개최하고 항공․해운 이용 물류비를 지원해 나간다. 수출 기업 20개사에 업체 당 최대 250만원의 물류비를 지원해 수출 활력을 높이고, 코트라와 연계한 현지 바이어와의 1대1 맞춤형 화상 수출 상담회를 상시 실시해 해외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한다.

시는 지역의 창업기업을 강소혁신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전국의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크라우드펀딩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크라우드 펀딩은 구매자가 기업에 직접 투자하고, 기업은 현재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개발·판매하는 새로운 마켓시스템이다.

시는 우선 소규모로 조성해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기업을 지원하고, 점차 확대하여 시민들과 창업기업이 상생하는 윈윈 기반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시는 진주형 행복도시락 캠페인을 추진해 지역에 착한 소비문화를 확산시켜 나간다.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른 5인 이상 집합금지가 지속되어 매출이 급감한 식당을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주 1~2회 행도자복 도시락을 배달 주문한다. 사업이 정착되면 2단계로 확장해 관내 공공 분야와 민간 기업체로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며, 수저 포장지와 도시락 용기 지원 등 인센티브도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관내 목욕장 재개장 시기에 맞춰 151명의 방역도우미를 채용해 관내 93개소 목욕장에 배치했다. 아울러 목욕장 이용객에게 방수마스크를 지급하고, 수시로 현장 점검을 실시해 코로나 집단감염의 뿌리를 확실히 뽑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외에도 시는 코로나 장기화로 생계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세제 지원을 보다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임대업자의 제산세 감면 혜택을 50%에서 75%로 확대하고, 2020년 이후 부과된 체납세 가산금 부분을 감면할 계획이다.

문화예술ㆍ농업 분야 지원으로는 코로나로 각종 행사가 취소되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화예술인을 돕기 위해 문화예술 작품을 구입․전시하고, 원도심에 소재한 별별뮤지엄의 재개관을 추진한다.

아울러 농산물 유통 지원을 위해 농산물 수출 농가에 선별·포장재 비용과 수출 물류비를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언텍트 소비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온라인 유통채널을 구축하여 유통에서 소비까지의 과정에서 농가의 소득을 증대시켜 나갈 방침이다.

진주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4차 산업혁명으로 급변하는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기 위해 과감한 규제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먼저, 실크․생물 농공단지의 용적률을 기존 150%에서 280%로 상향조정하고 원도심 건축물 규제완화로 지역경제의 활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지방규제 혁신 우수기관 인증을 추진해 규제 역량을 향상시키고 행정의 쇄신을 주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규일 시장은 “사람에 대한 투자가 가장 확실한 미래 투자이며, 청년들이야말로 진주의 희망이자 미래”라며, “지역의 청년들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청년 지원 정책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시는 중소기업 청년 복지 지원, 청년 크리에이터 육성, 청년 스마트 교육 사업 등을 추진해 일자리와 인재 양성의 선순환을 유도하고, 개성 넘치고 재능 있는 청년들이 일하고 싶고, 살고 싶은 진주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조규일 시장은 “5차 경제대책은 지난 4차례 경제대책의 추가지원인 동시에 정부 4차 지원대책의 보완적 지원으로, 시민 모두를 위로하고 응원하기 위한 지원 대책이다”면서 “코로나로 어려움 겪고 있는 시민들께 따듯한 온기로 스며들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조 시장은 “다시 한 번 힘을 내어 시민이 행복한 부강한 진주로 향한 희망의 길로 시민들과 함께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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