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원주시는 2021년도 지역 정부예산을 1조 2,857억 원 확보, 당초목표 1조 2,500억 원보다 357억 원을 초과 달성했다.

역대 최고의 성과를 냈지만 내년에도 코로나19 대응, 주요 현안의 본격적인 사업비 투입 등 재정수요는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보임. 이에 원주시는 2022년도 정부예산 목표액을 전년대비 1,000억 원이 증가한 1조 3,500억 원으로 설정하고 공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김광수 부시장(단장)을 중심으로 국비확보 추진단 가동, 16일 정부예산 확보 등 현안 보고회를 통해 분야별 국비확보 대상사업을 발굴하고 국과장급 간부들이 국회, 정부 부처들을 대상으로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보고회는 지자체가 중앙부처에 예산요구서를 제출하는 일정(4월 말)을 고려해 마련됐으며, 국·도비사업뿐만이 아닌 현재 추진 중인 주요 현안도 함께 점검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경제상황은 국비확보 여건에도 좋지 못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 국내외 경기침체로 정부 세수가 나빠진데다가 재난지원금 등 코로나19 대응 정부예산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여 지자체를 위한 정부의 재정지원 규모는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측된다.

그러나 정부가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일자리 등 경제활성화 관련 재정투자는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어서 원주시는 이러한 정부 주요 역점투자계획과 연계한 사업 발굴 및 당위성 개발 등의 선제적 대응으로 난관을 극복할 계획이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중앙부처에서 미온적이거나 부정적인 쟁점사항에 대한 논리를 보강하고, 올해 미 반영된 사업들에 대하여 대응방안을 보다 정교하게 마련할 예정”이라며, 올해를 임기 마지막 해라 생각하고 주요사업 마무리와 국비 등 재원확보에 전력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