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 시간) 전직 대통령실을 공식 오픈했다고 에포크타임스가 26일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퇴임 후 머물고 있는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마련된 전직 대통령실은 미국의 이익을 증진하는 활동의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전직 대통령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향후 트럼프 대통령의 공개서한, 대국민 담화, 외부 활동, 공식 활동 등을 관리한다고 밝혔다.
전직 대통령실은 “트럼프 대통령은 언제나 그리고 영원히 미국 국민의 챔피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 의회 전문매체 더 힐은 전직 대통령실이라는 호칭이 2024년 대선에 출마하지 않을 수 있다는 추측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전했으나, 이런 추측은 트럼프의 측근들에 의해 뒷받침되지 않고 있다.
트럼프 최측근인 스티븐 밀러 전 백악관 선임보좌관은 워싱턴 이그재미너에 “플로리다가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운동의 새로운 본부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미 매체 워싱턴 이그재미너는 트럼프가 백악관에서 근무했던 젊은 직원 5명을 팜비치로 데려왔다고 전하기도 했다.
트럼프는 지난 20일 워싱턴 백악관을 떠나 팜비치의 자기 소유 리조트인 마라라고로 이동한 뒤 침묵하고 있다.
그가 애용하던 트위터는 지난 6일 국회의사당 습격 사건을 이유로 트럼프의 계정을 영구 중지했으며, 페이스북 역시 계정을 차단했다가 최근 해제했지만, 트럼프는 SNS 사용을 자제하고 있다.
트럼프는 21일 워싱턴 이그재미너 기자와 대화를 통해 퇴임 후 첫 공식 발언을 내놓기도 했지만 “어떤 일을 하겠지만 아직은 아니다”라며 원론적 입장만 밝혔고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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