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사장 “트럼프 정상적으로 보도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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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사장 “트럼프 정상적으로 보도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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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탐사보도집단 “내부 회의서 강요” 폭로

미국 잠입 탐사보도 전문집단 ‘프로젝트 베리타스’(Project Veritas)가 연이어 CNN 아침 회의 내용을 폭로하고 있다고 에포크타임스가 현지 보도를 인용해 4일 전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베리타스는 지난 두 달간 CNN의 전화 회의를 비밀리에 녹음했으며, 대부분은 CNN의 제프 주커 사장과 관련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1일에는 CNN 회의 현장 녹취록(음성파일) 2탄을 공개했다. 이 녹취록에서 제프 주커 CNN월드와이드 사장은 편집진에 “트럼프의 그 어떤 것도 ‘정상인’으로 취급해 보도해서는 안 되며, ‘그의 불안정한 행동’ ‘절망’ ‘아프다’ ‘졌다’ ‘그의 행동이 갈수록 미쳤다’ 식으로 보도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프로젝트 베리타스의 언론인 제임스 오키프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음성파일 내용이 놀라운 일도 아니라며 CNN의 가짜 뉴스 제작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입증됐다고 했다.

그는 “CNN이 무언가를 만든다면 그건 뉴스가 아니라 ‘콘텐츠’”라며 “그들은 부끄러운 일을 저질렀으니 미국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녹취록은 지난 10월 9일 CNN 오전 회의 현장에서 녹음됐다.

이 회의에서 주커 사장은 “우리는 지난주 트럼프에게 일어난 일과 그의 행동에 대해 정상적인 보도를 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 데이비드 체리안(CNN 정치국장)의 말로 돌아가서, 그가 실패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대통령이고, 골칫거리가 생겼다는 것도 알고, 코로나에 감염됐으니 지금 스테로이드 약물의 효과를 보고 있을 수도, 없었을 수도 있지만 난 모르겠고, 어쨌든 그의 행동이 불안정하고, 절망한 것 같으니 우리는 (그를) 정상적인 사람으로 취급하지 않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알다시피 이는 우리가 지난 3년 반, 4년 동안 바라던 일이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심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지금 트럼프가 처리하려는 문제들 중 하나이기 때문에 그를 정상인 취급할 수 없다. 트럼프가 모든 곳에서 불안정한 행동을 하는 만큼 우리가 이 방향으로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녹취록에서 주커 사장은 편집진에 바이든 가족의 스캔들을 추적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그는 “트럼프 매체는 바로 옮기고, 응, 거긴 내버려 둬. 폭로된 것들 결국 완전 터무니없는 거였어. 최근에 소위 말하는 스캔들은 다들 휩쓸리기를 그들이 바라는 거야. 그러니까 우익 언론에서 하라는 대로 근거 없는 모독만 되풀이해서는 안 돼”라며 CNN 기자들의 바이든 스캔들 보도를 차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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