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과 북한이 합의해 선제적으로 개성공단을 재가동하는 방안에 대해 찬반이 팽팽하게 나타났다.
오마이뉴스 의뢰로 리얼미터가 선제적 개성공단 재가동 찬반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찬성한다.’라는 응답이 43.6%, ‘반대한다.’라는 응답이 45.8%로 팽팽하게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은 10.6%였다.
연령대별로는 30대(찬성 40.8% vs. 반대 54.1%)와 70세 이상(35.4% vs. 48.8%) 10명 중 절반 이상은 선제적으로 남한과 북한이 개성공단을 재가동하는 방안에 대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0대(46.2% vs. 45.7%)와 50대(46.2% vs. 44.0%), 20대(43.3% vs. 42.2%), 60대(47.1% vs. 41.7%)에서는 찬반이 대등했다.
이념성향에 따라 응답이 갈렸다. 보수성향자 10명 중 6명 정도인 61.5%가 ‘반대한다’라고 응답했지만, 진보성향자 10명 중 7명 정도인 70.8%는 ‘찬성한다’라고 응답해 결과가 대비됐다. 중도성향자에서는 ‘찬성’ 35.4% vs. ‘반대’ 55.9%로 선제적 개성공단 재가동에 대해 부정 평가가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10일 전국 만18세 이상 9,275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5.4%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80%)·유선(2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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