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에 건의, 주민자치회에 위탁 유료화로 숲 체험장과 야영장으로 개발 가능
양평군 용문면 중원계곡(중원리 706)이 제래식 화장실이 불결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관리소홀로 인한 방문객의 불만과 빈축을 사고 있다. 또한 최근 각 지자체들의 공원화장실들이 호텔수준으로 쾌적한 분위로 사용자들로부터 만족해하는 반면 양평군의 공원인 이곳의 화장실은 현대식이 아닌 재래식화장실이라는 점에서 청결성과 보건(위생)성이 결여됐다는 지적이다.
얼마 전 하남의 한 모임의 회원들은 이곳을 방문해 계곡에서 야영을 즐기기로 했다. 방문 당시 산림감시원 두 분이 계곡사용에 대한 안내와 즐겁게 보내시라는 인사까지 건 내줘 기분이 좋았다. 그런데 방문하자마자 사용한 화장실이 재래식 화장실이라는 점에서 소스라치게 놀랐다.
이용한 화장실은 옛날 방식의 뒷간으로 그야말로 불결하고 악취와 파리가 날리고 있었으며 관리소홀로 청결치도 못했다. 이어 다른 한 방문객은 “애(자녀)들과 함께 왔는데 애들이 소스라치게 놀라며 사용을 기피하는 바람에 화장실을 이용하기 위해 인근의 주유소와 휴게소로 간다”며 불만을 터트렸다.
이에 대해 용문면 관계자는 “그동안 해당 지역은 정화조를 설치할 수 없는 지역이었다”며 “상하수도 공사가 진행되고 있고 현재 현대식으로 개선하기 위한 공사가 진행이다”고 말했다.
한편, 중원계곡은 물도 맑고 아름다워 숲 체험과 계곡에서 야영을 즐기기에 좋다. 그러나 관리소홀로 계곡주변의 쓰레기가 간혹 발견되기도 했다. 주차장도 좁아 주말에 복잡할 것이라는 생각마저 들었다.
양평군은 다른 지자체와 같이 주민자치회에 관리를 위탁해 소액의 청소비(입장료)를 징수해 지역주민의 고용도 높이고 필요한 시설(주차장과 텐트자리, 벤치 등)을 정비해 관광객의 편의를 도모하는 것도 좋을 듯싶다. 또한, 주민자치회의 수익이 많다면 지역 학생의 장학금이나 어르신잔치 등으로 지역복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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