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벨리브 혁명’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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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벨리브 혁명’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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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난화, 교통체증 자전거로 해결한다

 
   
  ^^^▲ 프랑스 파리 시내에 설치된 벨리브(자유로운 자전거) 주차장 및 대여소. 300m마다 이러한 곳이 설치돼 있어 누구나 손쉽게 탈 수 있다.
ⓒ AFP^^^
 
 

지긋지긋한 교통체증, 온실가스 배출의 주범 자동차, 지구는 계속 뜨거워지고 인류 대재앙이 예측되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 파리에서는 지금 ‘자전거 혁명(벨로 레블뤼시옹 : 자전거라는 뜻의 Velo와 혁명의 의미인 Revolution의 합성어)’이 일어나고 있다.

프랑스 파리는 지난 7월15일부터 본격적인 '자전거 혁명‘이 시작됐다. 파리 시내 750곳에 자전거 주차장 및 대여소가 들어서고 10,648대의 자전거가 비치돼 시민들이나 관광객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짧은 거리는 지하철이나 버스 대신 자전거를 이용하자는 취지이기도 하다.

원래 자전거는 무공해로써 자동차처럼 시끄럽거나 빠른 속도를 자랑하지 않는 아주 겸손한 이동수단(Humble Bicycle)이다. 자전거는 또 지하철이나 버스처럼 가격이 비싸지도 않고 배출가스와는 무관하며 에너지를 사용하지도 않는 그야말로 미래의 녹색교통수단이다.

지금 파리에서는 공공자전거 대여 서비스 ‘벨리브’는 Velo(벨로) 자전거+ liberte(리베르테) 자유의 합성어로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하는 자전거라는 뜻을 가지면서 ‘자전거로 교통 오염으로부터 벗어나자’라는 뜻도 함축하고 있다. 그래서 프랑스에서는 자전거는 스포츠 용품이 아니라(Cycling in Paris is not a sports) 교통수단이자 생활필수품이 돼 가고 있다.

그래서 파리에서는 300m 마다 자전거 대여소를 설치해 아무나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했으며, 2008년도에는 이보다 2배가량 많은 주차장 및 대여소를 설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파리의 벨리브 프로젝트의 시작으로 올 고정 이용자가 20만 명은 될 것으로 파리시는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내년도에는 파리 시내에 1,451군데에 자전거 주차장 및 대여소를 설치하고 26,000대의 자전거를 비치할 계획이다.

이 벨리브 자전거 이용 가격은 상징적인 수준으로 지난 6월 23일부터 회원가입을 신청을 받고 있으며, 1년 동안 자전거를 빌릴 수 있는 금액은 29유로(약 36,000원)수준으로 매우 저렴하다.

만일 회원 가입을 하지 않은 이용자는 자전거를 고른 다음에 '신용카드'로 대여료를 결제한 뒤, 자물쇠를 풀고 나서 자전거를 탈 수 있으며, 30분 미만이면 무료, 이후 30분마다 1유로씩 계산된다.1주일 대여료는 5유로(약 6250원)이다. 특징적인 것은 예약한 시간 이내에 자전거를 반납하지 않으면 경보음이 울리며, 만약 잃어버리면 150유로의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도록 제도화 했다는 것이다.

벨리브의 무게는 22.5kg으로 약간 무거운 편이지만, 자전거 앞에는 서류 가방 등을 담을 수 있는 바구니(basket)가 있고, 도난 방지 장치(alarm device)도 갖추고 있다. 또 정거시 안전을 감안해 뒤에 브레이크 등(brake light)이 달려있으며, 14세 이상, 키 150cm 이상의 사람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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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아 2007-07-17 16:35:14
시내 곳곳 자전거도로 연결 제방 제대로 자전거 좀 탔으면 조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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