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같이 드실래요’ 박호산, 이지훈 마음의 병 고칠까 ‘관심 집중’
스크롤 이동 상태바
‘저녁 같이 드실래요’ 박호산, 이지훈 마음의 병 고칠까 ‘관심 집중’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녁 같이 드실래요’ 박호산이 선배로서, 의사로서 ‘찐어른’의 면모를 내비쳐 감동을 더했다.

MBC 저녁같이드실래요_박호산 / 고득용기자 ⓒ뉴스타운
MBC 저녁같이드실래요_박호산 / 고득용기자 ⓒ뉴스타운

배우 박호산이 출연하고 있는 MBC 월화드라마 ‘저녁 같이 드실래요’(극본 이수하, 연출 고재현 박봉섭)는 이별의 상처를 홀로(Alone) 문화로 인해 사랑 감정이 퇴화된 두 남녀가 저녁 식사를 함께 하며 썸 타듯 서로의 매력에 빠지게 되는 로맨스 드라마로, 배우들의 달달한 케미와 사람 냄새 풍기는 ‘힐링 연출’로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런 가운데 지난 6일, 7일 방송된 25~28회에서는 배우 박호산이 연기한 ‘키에누’가 직업과 사랑 사이에서 괴리를 느끼고 있는 김해경(송승헌 분)에게는 선배로서 조언을, 집착과 망상으로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정재혁(이지훈 분)에게는 의사로서 치유를 해주며 ‘힐링’을 선사해 안방극장을 훈훈함으로 물들였다.

이날 방송에서 키에누는 정재혁과 주먹 다툼을 하고 온 김해경의 술친구가 돼줬다. 김해경은 “(정재혁이) 분명히 치료받아야 하는 환자고 난 의사니까. 근데요. 내가 그 자식한테 주먹을 날렸어요”라며 자책했고, 이에 키에누는 “그게 참아지면 네가 신이지. 의사가 아니라”라며 묵묵히 공감해 줬다.

이내 술에 취한 김해경은 “맨날 다 이해한다고 말했었는데, 알아야 하는데 모르겠다. 화나고 보고 싶고 또 그러다가 밉고”라며 칭얼댔고 키에누는 “나도 아는데 못했어. 다 아는데 못해서 내가 이러고 산다”라며 키에누 다운 위로를 전해 감동을 더했다.

이후 상담을 위해 정재혁을 찾아간 키에누는 지쳐 쓰러져 있는 정재혁을 깨우지 않고 한참 동안 기다렸다. 이후 정신을 차린 정재혁은 “왜 제가 도희(서지혜 분)를 사랑하는 게 병인 거예요?”라며 울분을 터트렸고, 이에 키에누는 “도희를 사랑하는 게 병이 아니라, 그 사랑이 독이 돼서 네 안에 병을 만든 거야”라며 덤덤하게 상담을 이어갔다.

이에 정재혁은 눈물을 흘리며 “맞아요. 여기 제 마음이 아픈 거 같아요. 근데요. 그건 제가 상담을 받고 치료를 하면 다 나아지는 거잖아요”라며 무릎을 꿇었고 키에누는 씁쓸한 눈빛으로 “재혁아. 이제 너나 나나 더 이상 이렇게 살지 말자”라며 진심 어린 마음으로 정재혁을 다독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정재혁과의 두 번째 상담에서 키에누는 “진짜 세상에서 살려면 가짜 세상에서 나와야 하지 않을까”, “여기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정말 많은데”라는 가슴 울리는 말들을 전하며 정서적으로 불안해하는 정재혁에게 안정감을 선사, 환자의 마음을 진심으로 공감하고 이해해 주는 ‘찐의사’의 면모를 내비쳐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처럼 배우 박호산은 유쾌하고 장난기 넘치는 꾀죄죄한 동네 노숙자 ‘키에누’부터 진지하고 묵직한 매력이 있는 정신과 의사 ‘키에누’까지, 다채로운 ‘키에누’의 매력을 내공 깊은 연기를 통해 자유자재로 표현해내며 극에 깊이를 더했다.

‘저녁 같이 드실래요’가 종영까지 4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폭넓은 스펙트럼과 심도 있는 연기로 매회 흡인력 있게 극을 이끌어가는 배우 박호산이 펼칠 후반부 활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MBC 드라마 ‘저녁 같이 드실래요’는 매주 월, 화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