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민간단체가 중국 기업들을 미국 금융시장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놨다.
14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 전략가를 포함한 민간단체 ‘현존 중국 위험 대응 위원회(Committee on the Present Danger: China, 이하 ‘CPDC’)’는 트럼프 정부에 서한을 보내 미국 금융시장에서 중국 기업을 배제하라고 요구했다.
로이터통신은 13일 CPDC 서한의 서명일은 11일이라며 CPDC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에게 신속한 행동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서한 서명에 참여한 미국 헤지펀드 매니저이자 헤이맨 캐피탈(Hayman Capital)의 창업자인 카일 배스는 "차이나텔레콤 미국법인 등 중국 기업들이 미국 자본시장을 이용해 악의적인 활동을 하면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CPDC는 "미국 회계 기준과 금융당국의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중국 기업의 미국 주식과 채권 시장 상장을 막고 거래하지 못 하도록 해야 한다”며 므누신 장관이 이끄는 재무부 워킹그룹을 압박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재무부 워킹그룹에 미국 회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미국 증시 상장 중국 기업으로부터 미국 투자자를 보호할 수 있는 대책을 60일 안에 마련해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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