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의 계절' 여름이 찾아왔다. 여름은 남성뿐만 아니라 예쁜 몸매를 위해 노력해왔던 여성들에게 더욱 설레는 계절이기도 하다. 또한 남성들은 그간 헬스로 다져온 근육과 육체미를 뽐내는 계절로 통한다.

최근 화창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지만 코로나바이러스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한 시기다. 그럼에도 기온이 오름에 따라 사람들의 옷차림은 점점 얇아지고 있고 조심스러운 외출도 시작되고 있다.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 부근에 거주하는 30대 중반 A씨는 하체 비만으로 고생하고 있다. 통통한 몸매를 가진 A씨는 허리통증으로 체중을 줄이기 위해 다이어트를 해도 하체의 부종과 살은 남아있어 고민이다. 

이에 집 근처 정형외과에 들러 허리통증에 대한 진료•상담을 한 결과 골반의 틀어짐이 심해 하체부종과 허리통증이 있을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선천적인 원인도 있었지만 평소 앉을 때 다리를 꼬거나 서 있을 때도 일명 짝다리로 한쪽에 체중을 싣는 습관에서 골반 틀어짐이 많이 발생된다고 한다. 

연세바로척병원 원유건 원장은 "과거 골반성형 및 절골 교정 수술은 소아의 선천적 고관절 및 골반 기형 등 난이도가 높은 수술로, 높은 곳에서 떨어지거나 교통사고에 의해서 발생할 수 있는 중증의 골반 골절 등의 외상에서만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후천적인 이유 혹은 선천적인 골반 협소로 인하여 불편함을 가진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플란트의 간단한 원리를 이용한 골반성형술로 골반을 바로잡을 수 있다"며 "이것은 골반의 볼륨이 부족한 여성들을 위한 수술방법으로 골반을 S라인으로 키워주는 수술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원유건 원장은 "골반성형은 팬티라인 안쪽 하복부에 절개선을 통하여 치골결합을 분리시켜 골반을 벌린 뒤 뼈 이식을 통해 벌어진 골반을 유지시킨 뒤, 뼈끼리 붙을 수 있도록 골이식재를 사용해 안전한 티타늄 재질의 금속판을 이용해 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들어 임신과 출산, 노화를 통해 방문하는 환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치료 없이 방치할 경우 장기를 지지하는 골반 근육과 조직이 약화되면서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의 초기 증상은 골반과 고관절 및 다리 부위에 찌릿한 통증을 동반한 저림과 시림 등이며, 심할 경우엔 보행이 불편해져 조기에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환자의 체형과 상태에 맞는 개인 맞춤은 물론이며, 마취과 전문의 상주, 숙련된 정형외과 의료진의 책임진료를 기반으로 노하우가 풍부한 의료진이 있는 병원에서 진행되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