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파 = 타마네기 | ||
일본은 메이지유신 이후 운 좋게 근대화에 성공한 나라다.
때문에 서구인들은 자신들이 동양 여러나라를 식민지화하면서도 불교국에 천황제를 가진 일본과 동남아시아의 태국만을 무릎 꿇리지 못했다.
이후 서구인들은 일본인과 그들 문화에 점점 매료되기 시작했다. 이러한 경향은 1904년 거인과 어린아이의 싸움이라 서구인들이 비아냥댔던 난장이 일본이 러시아 함대를 무찌르면서 더욱 고조되었다.
뭔가 있을 것 같은 일본, 일본문화. 그러한 호기심에 니토베 이나조가 영어로 지은 '무사도(武士道-부시도오)'는 서구인들에게 일본, 일본인, 일본문화를 이해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때부터 서구인들은 일본, 일본인들을 경이의 눈빛으로 바라봤다. 마치 인류의 모든 고민을 풀어줄 구세주라도 있는 나라처럼.
서구로부터 일찍 문물을 받아들인 일본은 사무라이 정신이 근간이 되어 메이지유신을 성공시켰고 러시아라는 거인국을 물리쳐 이겼으며 조선과 대만, 중국 일부지역을 식민지로 삼는 등 뭔가 다른 특출난 나라로 서구인들은 여겼다.
얼굴은 비록 원숭이 같고 노랗지만 그 정신력만은 대단하다고 여긴 것이다. 일본인들 스스로도 자신들을 바나나에 비교하며 '아시아를 벗어나 서구에 들어가자!'는 탈아입구(脫亞入歐) 사상으로 혼연일체가 되니, 후쿠자와 유키치의 선동만큼이나 일본의 서구화는 대성공을 거두었다.
일본인들 스스로도 자신들이 미개한 다른 여러 나라들처럼 동양인임을 부끄러워하고 자신들은 지구상의 가장 선진의식과 문화를 가진 서구인과 같다는 우월주의 사상을 은연중 가지게 된 것이다.
이처럼 얼굴 노랗고 속이 흰 바바나 민족의 일본인들은 정신적 서양인이 되어 친서구, 친미 국가로 매몰되어 갔다. 그에 반비례해서 아시아는 한참 굽어보면서 무시했던 것이다.
일본인들의 이웃 한국에 대한 평가도 매우 저렴했다.80년대에 들어서도 일본은 일취월장 발전해 가는 한국에 대하여 기껏해야 쓰레기장에서 피어난 장미꽃' 정도로 인식하는 수준이었다.
이에 동서양을 불문하고 일본을 연구하기 위해 많은 유학생들과 학자들이 일본, 일본인을 연구하기 위해 속속 일본에 발을 디뎠다.
그러나 그들이 내린 결론은 일본은 결국 '타마네기 였다'는 공통인식 뿐이었다. 뭔가 인류평화를 위한 대단한 사상과 이념의 바탕 위에 일본 문화와 철학의 기저에 큰 기대를 가졌던 그들 연구자들에게 일본은 한낱 타마네기에 불과했던 것이다.
뭔가 있을 것 같아 까고 까고 연구해 본 결과 일본은 지독한 냄새 풍기던 수십겹의 타마내기로 그 중심체는 공허한 빈 공간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다.
그 실망이란 이국의 연구자들에게 엄청난 충격으로 다가와 대부분은 반일학자가 되어 속속 일본을 떠나갔던 것이다. 그들 뇌리 속에 일본은 '야마토 민족만을 위한 신도(神道)'라는 지독히 편협한 하등 종교에 수백만 잡신을 섬기는 그렇고 그런 변태문화의 중심지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다.
마치 요즘 대선의 계절을 맞이하여 엄청난 경제적 리더에 대단히 유능할 것 같았던 한 후보가 타마네기처럼 까고 까다보니, 실력은 고사하고 부정부패와 비리에 깊히 연루된 냄새만 풀풀풍기더란 얘기와 흡사하다할 것이다.
엄청난 구세주처럼 다가온 그대가 결국은 무지개 빛이요, 시베리아 벌판의 신기루에 불과했던 것이다. 아니 타마네기처럼 껍질을 까면 깔수록 지독한 부정부패와 비리의 냄새만이 코를 찌르니, 국민들과 지지자들은 서둘러 타마네기 근처로부터 멀어져가는 것이다.
그 끝을 알 수 없는 심연속으로 국민들을 마취시켰던 '가짜영웅' 타마네기는 이제 골로 가고 있는 중이다.
비리냄새 지독한 타마네기여! 혹시 그대의 고향은 일본은 아니더냐? 아니면 노래 잘 부르는 한국산 양파더냐? 그것이 궁금하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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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대한 평가 운운하다가 "유학생들과 학자들이 일본, 일본인을 연구하기 위해 속속 일본에 발을 디뎠다" 이런 말이 갑자기 왜 나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