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쌍 길, 결혼+득남 사실 왜 숨겼나 '유령처럼 살아야했던 속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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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쌍 길, 결혼+득남 사실 왜 숨겼나 '유령처럼 살아야했던 속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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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채널A '아이콘택트')
(사진: 채널A '아이콘택트')

리쌍의 길이 자신을 둘러싼 결혼설과 득남설이 모두 사실이라고 고백해 화제다.

길은 지난 27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아이콘택트'에서 자신의 장모와 함께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사실 3년 전에 언약식을 하고 다음 해에 아들이 생겼다. 당시에는 소문을 부인했다. 타이밍을 놓쳤다"고 밝혔다.

앞서 2018년 3월 길이 11세 연하의 여자친구와 법적 혼인 신고를 마쳤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러나 당시 길의 매니지먼트 업무를 담당했던 관계자는 "사실무근"이라며 "추측성 기사를 자제해 달라"고 결혼설을 부인했다. 같은 해 9월 길의 득남설도 보도됐지만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길의 장모는 "알릴 때가 없다. 축하해야 할 일인데, 어둡고, 슬프고…"라고 속상함을 내비쳤다. 

이에 길은 "기사화됐을 때 달리는 나쁜 글들은 제가 다 짊어져야 할 일이지만, 혹시나 가족이 상처받거나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장모님 생각은 안하고 저희가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결혼설과 득남설을 부인한 이유에 대해서도 "당시 유령처럼 살아서 연락이 닿는 사람이 없었다"며 "아들을 낳았다는 것에 대해 지인들이 모르는 상태에서 기자나 여러 매체에서 나의 주위 분들에게 연락을 했는데 그럴 리가 없다고 말씀하셨다"며 "나중에 알고 다시 바로잡고 싶었는데 타이밍을 놓치니까 걷잡을 수 없이 번져 나갔다. 축복받으면서 결혼식을 하고 아들의 돌잔치도 해야 하는데 다 못했다"고 말했다.

또한 길은 "나야 손가락질받아 마땅하지만 내 가족들도 같이 욕먹는 게 싫어 계속 숨어 산 것 같다"며 "장모님이 떳떳하게 내 딸이 시집갔다고, 애가 있다고 주위 분들에게 말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야겠다 싶었다"며 3년 만에 방송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한편, 길은 지난 2014년 만취한 상태로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면허 취소됐다. 이에 그는 당시 출연 중이던 '무한도전'에서 하차하고 8개월의 자숙 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2017년 6월 다시 음주 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길은 한 터널 입구에서 차 문을 열고 잠들어 있었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165%로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만취 상태였다. 이후 그는 연예계를 완전히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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