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만 유튜버 '도깨비', BJ 턱형 고소 "BJ 덕자의 변호사 선임했다"
스크롤 이동 상태바
120만 유튜버 '도깨비', BJ 턱형 고소 "BJ 덕자의 변호사 선임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도깨비' 캡처)
(사진 : 유튜브 채널 '도깨비' 캡처)

122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 중인 인기 유튜버 도깨비(27·본명 송보길)가 BJ 턱형을 고소했다.

도깨비는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턱형 고소했습니다. 3년 동안 사기당한 이야기를 해볼게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서 도깨비는 "최근 덕자님 사건으로 인해서, 제가 소속되어 있는 회사(턱형의 ACCA AGENCY)에 대한 불공정 계약 이슈가 크게 있었다. 광고비 사기를 쳤다는 의혹도 나왔는데, 같은 수법에 당하는 피해자분들을 위해 제가 말씀을 드리겠다"라며 입을 열었다.

도깨비는 "나도 광고비를 제대로 받지 못했었다. 나도 2017년에 턱형의 회사와 계약한 이후, 회사를 통해 많은 외주 광고를 진행했었는데 여러 문제가 있었다. 당시 나는 유튜브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이었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얼마를 받는지도 모르는 상태로, 그냥 광고를 찍으라고 해서 찍었다. 그러나 회사에서는 광고비 지급일이 임박했을 때, 사무실 이전을 핑계로 광고비 지급을 미뤘다. 이후 유튜브 수익을 1년마다 한 번씩 정산해주겠다는 통보도 했다"라고 주장했다.

유튜브 수익은 매월 말 구글 애드센스 계정을 통해 정산되며, MCN에 소속된 유튜버들 역시 매월 계약 조건에 따라 수익을 분배한다.

1년에 한 번, 1년 치 수익을 몰아서 정산하는 MCN 회사는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봐도 무방하다.

때문에 이러한 도깨비의 주장은 유튜브 이용자들 사이에서 큰 파장을 일으켰다.

도깨비는 "회사 사정이 안 좋다고 해서 동의를 하기는 했다. 다행히 그로부터 6개월 뒤, 다시 한 달마다 수익을 정산하는 것으로 조건이 바뀌어 안심할 수 있었다. 그러나 1년 치 수익 정산 내역을 요구했을 때, 2017년에 사무실 이전을 핑계로 지급을 미뤘던 광고비가 빠져있었다. 오히려 회사에서는 당시 지급해야 할 광고비를 모두 주었다고 주장했다"라고 말했다.

도깨비의 주장에 따르면 턱형의 ACCA AGENCY 측은 10건의 광고비를 정산 내역에서 누락했고, 해당 금액을 모두 지급하기까지 1년의 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그뿐 아니라, 2017년에 도깨비가 진행했던 광고의 계약 내용 역시 공개를 거부했다는 것이 도깨비의 주장이다.

도깨비는 "다른 유튜버들이 폭로한 것처럼, 턱형은 나에게도 '지인의 부탁으로 헐값에 광고를 찍기로 했다'라며 말도 안 되는 금액에 광고를 진행할 것을 부탁했다. '추후 대기업의 광고를 수주해 주겠다'라는 약속을 믿고, 무료로 광고를 찍었던 적도 많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한, "직접 만난 자리에서, '회사 사정이 어려워 소속 유튜버들에게 광고비를 덜 주었다'라고 시인한 적도 있다. 당시 매우 큰 충격을 받아, 유튜브 계정 소유권을 돌려달라고 요청하니 '그럴 수 없다'라는 답이 돌아왔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10월, BJ 턱형이 BJ 덕자와의 불공정 계약 논란에 휩쌓인 이후 여러 유튜버들의 폭로가 끊이지 않아왔다.

지난 27일에 덕자가 턱형을 상대로 '유튜브 계정 가처분 신청'을 낸 사실이 알려진지 하루 만에, 10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대형 유튜버 도깨비마저 턱형을 고소했다고 밝히며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도깨비는 "회사에 대한 신뢰를 완전히 잃어, BJ 덕자의 소송을 도와주고 있는 '로이어프렌즈'의 박성민 변호사, 이경민 변호사, 손병구 변호사에 도움을 받아 형사 고소를 완료했다. 경찰서에서 피해자 조사까지 받은 상태다"라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이에 많은 누리꾼들이 "충격적인 주장이다", "120만 유튜버니까 수익도 엄청나게 클 텐데…"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