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운=허민재 기자] 리정혁(현빈)은 패러 글라이딩을 하다 비무장지대에 떨어진 윤세리(손예리)를 구출했다가 우연히 자신의 집 앞에서 만났다.
먼저 현빈이 맡은 리정혁은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원리원칙대로 부대를 이끄는 인민군 대위로, 평소 중대원들을 엄하게 대하지만 다른 상관들의 간섭에서는 자신의 중대원들을 철저히 지켜내는 따뜻한 내면의 소유자다.
대대로 군 고위급을 지낸 명문가에서 태어나 강직하고 곧은 성품을 지닌 그가 다른 인물들과의 케미스트리를 통해 보여줄 인간미 넘치는 모습에도 시선이 집중된다.
불법으로 문화재 사건에 대한 책임을 묻는 최국장에게 리정혁은 “정황만으로 억측하지 말라는 이야깁니다. 증좌가 있습니까?”라며 대답했고, 이에 화가 난 최국장은 “어이, 틈이 있어야 못이 들어간다고 생각해? 못을 박으믄 틈이 생기는 거야. 여기는 못 박는 곳이야. 증좌 따위 없어도 얼마든지 죄를 만들 수 있는 곳이라 말이야.”라고 말하며 리정혁과의 팽팽한 긴장감을 그려냈다.
윤세리는 비무장지대에서 벗어나 본격적으로 북한 땅에 발을 내딛는다.
리정혁은 우연히 집에 찾아온 윤세리에게 잘 방을 제공하고 다음날 아침까지 차려줬다.
아침밥에 위험한 것이 들었을까봐 걱정하는 윤세리에게 리정혁은 “오히려 휴전선을 넘어 여기까지 온 당신을 순수한 민간인으로 믿는 건 한심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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