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대학교 독학사칼리지가 9월 8일까지 검정고시 합격생을 대상으로 검정고시 특별전형을 진행한다.
과거에는 검정고시라고 하면 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들이나 집안형편 등으로 인해 정규 고등학교를 다니지 못했던 학생들이 보는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최근에는 조기유학이나 홈스쿨링, 대안학교 출신 등의 우수한 학생들도 검정고시를 통해 고교 졸업자격을 취득하는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대학입시 전형은 여전히 검정고시 출신들에게 불리하다. 학생부 성적이 없기 때문에 모집정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수시모집에서 불리한 부분이 있다.
검정고시 특별전형은 모집하는 대학도 희소하고, 정원의 수도 매우 적은 것이 현실이다. 결국 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해야 하는데, 입시 위주의 정규교과과정을 밟은 학생들과 경쟁하는 것 역시 쉬운 일이 아니라고 입시전문가들은 말한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서울교대 독학사칼리지의 검정고시 특별전형은 많은 검정고시 합격생들이 주목하고 있다.
서울교대 독학사칼리지는 4년제 학사학위를 취득하고 동시에 편입시험을 준비해 대학의 3학년으로 입학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기관이다.
학사편입은 4년제 학사학위를 소지한 학생들을 3학년으로 모집하는 입시전형이다. 수시나 정시모집에 비해서 경쟁률이 낮고 영어 한 과목(이공계 영어+수학)만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2년 후에 3학년으로 입학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4년 후에는 수시나 정시모집으로 입학한 학생들과 동시에 대학교 졸업장을 취득할 수 있어 시간낭비가 없다.
독학사칼리지 관계자는 “학사편입은 고등학교 성적을 전혀 반영하지 않기 때문에 검정고시 출신에게 유리한 진학수단”이라며, “최근 몇 년 사이 검정고시 출신의 우수한 학생들의 입학이 매우 많아졌다. 검정고시 합격자라면 독학사칼리지를 통한 학사편입이 기존 입시방식의 불리함을 해결하는 길이 될 수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서울교대 독학사칼리지의 검정고시 특별전형은 오는 9월 8일까지 원서접수를 받는다. 검정고시 특별전형에 합격한 학생에게는 10월에서 1월까지 약 4개월에 걸친 특강이 무료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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