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의 애니메이션을 실사화로 제작한 영화 ‘알라딘’이 개봉 53일째인 7월 14일 누적 관객수 1000만 명을 돌파하면서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 그리고 재미를 선사하는 동화의 위대함을 한번 더 느끼게 했다. 이제 동화는 비단 어린이들을 위한 것만이 아닌 어른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강력한 힘을 가졌다.
‘알라딘’과 ‘알리바바와 40인의 도둑’은 6세기 경 페르시아의 설화에서 기인한 동화이며, 동양권에서는 ‘천일야화(아라비안나이트)’라고도 불린다. 여성들을 혐오하여 매일 새 신부를 맞이 했다가 다음날 부인을 죽이는 왕을 샤흐라자드리는 여인이 꾀를 내어 결혼 첫날부터 매일 밤 왕에게 천일동안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어 왕의 마음을 돌리게 했던 이야기 중 하나이다.
특히 ‘알라바바와 40인의 도둑’은 우리나라에선 어린이 동화로 30~40대 어른들에게는 ’열려라 참깨‘라고 외쳐 보물을 숨겨 둔 동굴의 문을 여는 동화로 유명하다. 지금껏 어린이 연극과 뮤지컬을 제작할 때 여러 가지 장르에서 많은 연출이 시도되었지만,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온전히 즐길 수 있는 작품은 이번 프랑스 뮤지컬이 유일하다고 씨케이아트웍스 관계자는 밝혔다.
국내에서 연극 및 뮤지컬 제작으로 유명한 ‘씨케이아트웍스’는 ‘노트르 드 파리’, ‘로미오와 줄리엣’을 제작하고 ‘알리바바와 40인의 도적’을 제작해 흥행에 성공한 프랑스 제작사로부터 라이선스를 취득하고 내년 상반기에 한국어 공연으로 막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작품은 프랑스 뮤지컬계에서 파생된 새로운 형태의 뮤지컬이며, 마냥 동화스럽고 따분한 작품이 아닌 프랑스 팝 코미디 뮤지컬 형식으로 제작된 작품이다. 이번 작품은 프랑스 뮤지컬 만의 독특함과 정교함을 느낄 수 있으면서도 우리나라 정서에 맞게 어떻게 연출을 나타낼지 굉장히 기대가 되는 작품으로 가족 모두가 같이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이번 뮤지컬은 가정에 선물과도 같은 작품이 될 것이다. 제작 관계자는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작품을 꾸준히 출시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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