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진심에서 나온 계획이라면 쌍수 들어 환영할 일이다. 믿고 싶은 마음 굴뚝같으나 막무가내로 믿을 수는 없는 일, 준거가 필요하다.
우선 국가보안법을 어쩔 것인가.
북을 반국가단체로 규정하고 끊임없이 간첩단 사건을 만들어내는 국가보안법 또한 정치권의 해 묵은 반북냉전의식처럼 척결해야 한다는 생각에 기꺼이 동의한다면 제아무리 정형근 의원이라도 믿지 못할 이유가 없다.
둘째 현재 진행되고 있는 대규모 한미합동군사훈련에 대한 입장은 무엇인가. 미국이 해외 전쟁 수행을 위해 만들었다는 떠다니는 도시 ‘레이건호’의 부산정박에 대해 아무 말 없다면 평화대장정도 개인적 차원의 극기훈련에 지나지 않는다.
셋째 민주노동당의 ‘제정당사회단체연석회의 60돌 기념 준비위’ 구성 제안에 대한 대답은 무엇인가. 백범 김구 선생 묘소 앞에서 눈물을 떨구며 한나라당을 비토 한 들 48년 선생의 결단과 실천을 계승하려는 실천적 움직임이 없이는 손학규 전 지사의 ‘평화’ 소리도 ‘후진’ 일성에 다름 아니다.
숱한 질문 중 추리고 추린 초보적 의견에 대해 신진 평화주의자들의 진지한 고찰 기대한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반전평화의 걸음을 늦추지 않았던 ‘정통’평화정당민주노동당이 쌍수 들어 환영하고 함께 할 일이 정치권 내에 많이 생기길 바란다.
2007년 3월 27일 민주노동당 부대변인 황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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