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오전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을 문무일(58·18기) 현 검찰총장의 후임 후보자로 지명했다.
바른미래당은 “문 대통령이 윤석열 후보를 검찰총장으로 지명한 것은 누구나 예상이 가능했다”며 “대통령의 불통은 계속될 것이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결국 기승전 윤석열”이며 문 정부의 가장 전형적인 ‘코드 인사’라고 평가했다.
바른미래당은 “검찰의 독립이 아닌 검찰의 ‘종속’을 선언한 것이나 다름없지 않은가”라며 “‘윤석열 체제’의 검찰은 권력에 더 흔들릴 것이 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누가 흔들지 않아도 검찰 스스로 흔들리고도 남을 것이라는 게 국민들이 받아들이는 시각”이라고 전했다.
바른미래당은 “가장 중요한 검찰 개혁도 이미 물 건너갔다는 탄식이 쏟아지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가 검찰을 앞세운 ‘검찰 통치’를 하고 있다는 비판이 많다”고 비판했다.
수사와 인신 구속 등 검찰의 권한이 가진 ‘공포’가 통치에 적극 이용되고 이 같은 방식의 통치는 계속 되고 강화될 것이라고 바른미래당은 전망했다.
바른미래당은 “윤석열 지명자는 과도한 ‘적폐 청산 수사’에 국민의 피로감이 높은 상황이지만, 이를 무시할 수 있는 인물”이라며 “대통령이 사회 원로와의 만남에서 밝혔듯이 국민 통합보다 적폐 청산을 더 앞세워야 한다는 ‘선(先) 적폐청산, 후(後) 협치’의 의지와 오만 및 불통을 가장 잘 받들 인물”이라고 평했다.
이어 “5기수를 훌쩍 뛰어넘은 ‘파격 인사’로, 기수 문화가 강한 검찰의 생리상 검찰 고위직 간부 20여명이 옷을 벗을 것이라는 관측이 같이 나오고 있다”며 “결국 그 자리 역시 ‘코드 인사’로 대폭 물갈이 할 심산인가”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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