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3국이 3월 중순 워싱턴에서 외무차관 협의를 갖는다고 아사히신문이 25일 보도했다.
한·미·일 외무차관 협의는 2017년 10월 서울에서 열린 이후 처음이다. 신문은 악화되고 있는 한일 관계의 개선책에 대해서도 의견교환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협의에는 조현 외교부 제1차관과 아키하 쓰요오 외무성 외무사무차관, 미 국무부 서리번 부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아시아 지역의 안전 보장이나 경제협력등을 둘러싼 3개국 협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차관 협의를 기회로 한일, 한미, 미일 차관 협의도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신문은 전망했다. 강제징용 손해배상 판결 문제나 해상 자위대 초계기의 레이더 조사 문제 등으로 악화되고 있는 한일 관계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9일 2차 미북 정상회담을 위해 북한의 비핵화를 촉구하기 위해 남북경협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북 경제제재 강화를 주장하는 일본과의 엇박자가 두드러지고 있다.
한국과 일본은 24, 25일 부산에서 안보 담당 고위급 회담을 열 예정이었으나, 베네수엘라 정세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의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방한이 무산되는 바람에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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