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업계에서 카카오톡 '카풀 서비스' 반대를 외치며 파업에 들어갔다.
최근 카카오 '카풀 서비스'가 정식 출시되자 택시 업계들은 20일 생존권을 위협한다며 파업과 함께 대규모 시위를 벌이고 있다.
서울에서 시작된 시위는 대전과 부산 등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많은 택시 운전사들은 현지에서 파업에 동참하고 있다.
그러나 결의로 뭉친 이들과 달리 시민들은 냉소적인 반응이 다수를 이루고 있다. 이는 이유로 난폭 운전, 승차 거부, 운전 중 욕설 등을 들고 있다.
택시 파업에 '반대표'를 던진 한 시민은 "승차 거부도 지긋지긋하고, 불친절한 서비스도 짜증나는데, 집회를 할 자격이 있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강남에서 택시를 잡는데 승차 거부만 5번 넘게 당했다"면서 "40분 걸려서 집에 갔다"고 택시 파업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
한편 정부는 월급제 도입과 사납금 폐지 등 중재안을 내며 파업을 나선 택시 업계의 요구를 수용할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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