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열차 탈선 사고의 원인 규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8일 오전, 강릉에서 출발한 서울행 KTX 열차가 갑작스레 탈선하며 사고를 촉발했다.
탈선을 멈춘 KTX 열차의 선두 차량은 선로 밖 비탈길을 향해 크게 꺾여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부상을 당한 10여 명의 승객들은 사고 직후 현장에 도착한 구조 당국의 도움을 받아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 피해자 A씨는 "어느 순간 열차가 선로가 아닌 곳을 달리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며 "창밖엔 연기가 자욱했고, 굉음과 비명이 이어졌다"고 당시의 아찔했던 상황을 전했다.
이 가운데 오영식 한국철도공사 사장은 "날씨가 갑자기 추워진 탓에 선로에 이상이 생긴 것 같다"고 원인을 짐작하며 빈축을 모았다.
KTX 열차 탈선 사고의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기 전까지 시민들의 규탄과 우려가 이어질 것으로 짐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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