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박정희 대통령 서거 27주기 추도식 거행
스크롤 이동 상태바
경북, 박정희 대통령 서거 27주기 추도식 거행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가 거듭할수록 어른에 대한 생각들이 제자리를 잡아간다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제27주기 추도식이 26일 구미시 상모동의 박 전 대통령 생가에서 열렸다. 박정희 대통령생가보존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추도식에는 남유진 구미시장을 비롯해 김재학 구미경찰서장 등 구미지역 기관.단체장들과 전국에서 모인 추모객 등 600여명이 참가했다.

박정희 대통령생가보존회 김재학 회장은 “자주, 자조, 자위하는 나라를 건설해야 한다는 의지로 조국근대화의 물결을 이 나라 방방곡곡에 일게 한 분이었다”며 “‘겨울이 돼야 솔잎이 푸른 줄 안다’라는 말처럼 해가 거듭할수록 어른에 대한 생각들이 제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추도사를 통해 “젊음과 열정을 다해 일궈놓은 구미가 이제는 세계속의 최고 첨단중심도시로 부상하고 있는 이 때 님의 위대한 생애와 거룩한 업적을 이 자리에서 다시 한번 새기게 됐다”고 강조했다.

허복 구미시의회 부의장은 “위대한 조국이 혼란 속에 몸부림치고 있어 고인의 탁월한 지도력과 고귀한 정신이 더욱 그립고 가슴에 사무친다”며 “민족중흥과 조국근대화의 기치아래 불멸의 위업을 성취하신 위대한 업적의 고마움을 가슴 깊이 새기겠다”고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정을 나타냈다.

이어 박 대통령의 생전 육성을 청취하는 시간을 마련해 고인에 대한 애도의 뜻을 더욱 깊게 했다. 

 
   
     
 

이날 서울 국립현충원에서 열리는 박 전 대통령 추도식으로 참석하지 않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미리 보낸 인사말을 통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앞서간 세대가 조국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보고 배우는 교육터전 마련을 위해 기념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참가자들은 추도식이 끝난 뒤 헌화와 분향을 하는 것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날 박 전 대통령이 문경초등학교에서 교편을 잡았던 시절에 4년간 하숙했던 문경시 문경읍 청운각에서도 당시 제자와 시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신현국 문경시장은 추모사를 통해 “당신께서 생전에 자주 찾아주고 항상 아껴주던 문경도 희망 속에 미래를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김천 직지사에는 해명스님이 박 전 대통령과 부인 육영수 여사의 영정이 모셔져 있는 명부전에서 기제사를 지냈다.

직지사는 불교신도였던 부모를 따라 박 전 대통령이 직지사를 자주 다녀갔다고 전해진다.

박 전 대통령은 1970년대에 직지사 주지였던 녹원스님에게 부모의 천도재를 지내달라고 부탁하는 등 직지사와 많은 교류를 했고 직지사 경내에 사명대사를 모신 사명각 복원공사에 맞춰 현판글씨를 쓰기도 했다.

서거 직후 직지사측은 현 직지사 회주인 녹원스님 주도로 영정과 위패를 봉안했고 매년 서거일인 10월26일과 육영수여사의 서거일인 8월15일 각각 기제사를 지내고 있다.

지난 2004년7월 추도제에는 20여년간 부모의 기제사를 지내온 사실을 알게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직지사를 방문,고마움을 나타냈다.

직지사 해명스님은 “박 전 대통령은 직지사와 인연이 깊어 그 인연을 이어가고자 매년 기제사를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