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고 쌍둥이' 성적 조작해 121등에서 문·이과 1등 "교사 아버지가 시험지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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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고 쌍둥이' 성적 조작해 121등에서 문·이과 1등 "교사 아버지가 시험지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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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명여고 쌍둥이 자매 (사진: YTN) ⓒ뉴스타운

 

숙명여고 쌍둥이 자매의 추가 조작 정황이 발견됐다.

29일 시험문제 유출 의혹과 관련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된 '숙명여고 쌍둥이' 자매가 작년에도 성적을 조작해 우수한 성적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 학기 교무부장을 맡은 숙명여고 전임 교사의 쌍둥이 자매가 기말고사에서 각각 문·이과 1등을 차지하면서 시험문제 유출 의혹이 제기됐다.

이날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1학년 1학기 당시 숙명여고에서 각각 121등과 59등으로 중하위권 석차에 속했으나 2학기부터 성적이 급등, 최상위권 석차 반열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최근 전 교무부장 쌍둥이 아버지 교사 A씨가 미리 정답을 전해준 정황이 드러났다.

지난 10일 경찰에 따르면 숙명여고 쌍둥이 아버지 교사 A씨로부터 스마트폰과 노트북을 압수해 디지털 포렌식 분석한 결과, 시험지 또는 정답을 빼돌려 딸들에게 전해준 단서를 잡았다고 밝혔다.

한편 숙명여고 쌍둥이 자매가 추가적으로 성적을 조작한 혐의가 나오면서 대중의 공분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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