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적대시한 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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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적대시한 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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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일본은 미국을 적대시하는 외교를 펴 치욕의 역사를 가져 왔다.

8.15일자 조선일보의 특파원 칼럼에는 매우 유익한 정보가 올라있다. 이 정보는 미국을 적대시하는 노무현 사람들에게 아주 좋은 귀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20일 히로히토 일왕의 어록이 공개됐다. 히로히토가 야스크니 신사 참배를 중단한 이유는 거기에 ‘A급 전범이 합사되고, 게다가 마쓰오카, 시라토리까지 합사되어있기 때문이라고 쓰여 있는 모양이다.

마쓰오카 및 시라토리는 천황폐하를 외치며 지독한 ‘반미외교’를 했고, 끝내는 미국과 전쟁을 하도록 만든 장본인들이라 한다. 이들은 전후 옥사했다 한다.

마쓰오카는 만주사변에서 태평양전쟁에 이르기까지 외교 무대에서 일본 대표로 활약했다 한다. 국제연맹 탈퇴하고, 독일·이탈리아와 삼국동맹(추축국)을 맺은 장본인이며, 미국과 적대관계를 형성한 장본이이었다 한다.

시라토리는 당시 이태리 대사였고, 그 역시 ‘친독(親獨), 반미’ 노선을 걸으면서 마쓰오카와 함께 삼국동맹을 주도한 인물이라 한다.

이번 히로히토의 어록은 이 두 가문에 치욕을 안겨준 기록이다. 히로히토는 당시 관동군 참모 이타가키 세이시로, 봉천 특무기관장 도이하라 겐지 등 ‘전쟁광’으로 불리는 A급 전범들의 이름을 거명하지 않고 미국과 전쟁을 하도록 만든 외교관들을 더 증오했다. 이들의 죄는 ‘세상을 잘못 읽고 나라의 줄을 잘못 세운 죄로 해석된다.

당시 일본은 얼마든지 미국과 좋은 관계로 지낼 수 있었다. 그런데 쓸 데 없이 거대국가인 미국을 적대시하는 외교를 펴서 수많은 국민을 처참하게 희생시키고, 수많은 죄를 짓고, 급기야는 ‘무조건 항복’이라는 치욕의 역사를 가져 왔다. 이런 역사를 만들어 낸 외교관들을 히로히토는 군인 전범들보다 더 증오한 것이다.

당시 일본이 미국과 잘 지냈다면 태평양 전쟁을 치를 필요도 항복할 필요도 없었다. 미국과 전쟁을 하지 않았다면 당시 1941년말까지 만 32년간 일본화 시켜온 조선 땅을 토해낼 이유도 없었을 것이다.

일본이 일으킨 태평양전쟁으로 인해, 우리 선조들이 많은 희생과 고통을 치렀지만, 아이러닉하게도 1945년 해방을 맞을 수 있었던 것은 두 외교관들이 미국을 상대로 전쟁을 하도록 만들었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일본이 태평양 전쟁을 일으키지 않았더라면 지금의 몽고나 티베트가 중국 령으로 남아 있듯이 조선 역시 지금도 일본 령으로 남아 있을지 모를 일이다.

만일 당시 중국이 미국을 상대로 전쟁을 해서 패했다면 지금의 몽고와 티베트 역시 해방이 되어 독립국이 돼 있을 것이다.

지금의 노무현 세력이 바로 이 두 외교관과 같다. 일본에 국가적 재앙과 손해를 안겨준 이 두 사람처럼, 노무현 세력 역시 두고두고 전 국민적 증오의 대상이 될 것이며, 후손들에게 치욕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을 등지고 파시스트 국가들과 추축국을 형성한 일본의 두 외교관들의 행위나, 미국을 등지면서 세계가 증오하는 김정일과 동맹하는 노무현 세력의 행위나 조금도 달라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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