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동두천의 한 어린이집 차량에서 아이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경기도 동두천의 한 어린이집에서는 차량에서 미처 내리지 못한 4살 여아 A양이 뜨거운 더위 속에서 숨진 채 발견, 세간의 충격을 빠뜨렸다.

해당 어린이집 보육교사는 어린이집에 도착한 차량에서 A양이 내리지 못한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으며 수 시간이 지난 오후 4시, A양의 부모에게 연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을 찾는 보육교사의 전화에 A양의 부모는 A양이 제대로 등원을 했다고 전했고, 이에 보육교사가 뒤늦게 어린이집 차량을 찾았지만 이미 A양은 숨진 상태였다.

충격적인 동두천 어린이집 차량사고에 누리꾼들의 분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

이들은 아이의 어린이집 등원 확인을 하원 시간에 한 보육교사와 어린이집에 강한 분노를 표하며 안타깝게 사망한 A양을 향한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다.

특히 A양의 가족들은 허망함을 감추지 못했고, YTN과 인터뷰를 진행한 해당 어린이집 인근 주민은 "선생님들도 너무 울었다. 아이의 어머니도 바닥에 앉아 오열하더라"라고 처참한 상황을 설명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현재 경찰은 보육교사와 차량 운전자 등 해당 어린이집 관련 인물들의 과실치사 혐의 조사 중이며 A양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파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