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서원이 돌연 심신미약을 주장했다.
이서원은 12일 서울 동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 참석하기 전 취재진들 앞에 선 그는 여유로운 미소를 띄어보였다.
그는 지난 4월 동료 여성 연예인 A씨와 술을 먹던 중 강제추행을 시도, 이를 거부하며 남자친구에게 전화로 도움을 요청하자 흉기를 휘두르며 협박을 가했다.
이서원 측 변호인은 "객관적인 범죄 사실은 인정한다"면서도 당일에 있었던 일을 만취해 기억하지 못한다고 진술했다.
변호인은 A씨에 귓볼에서 이서원의 타액이 검출된 것을 두고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이상한 말을 하며 몸을 가누지 못한 상태였는데 이서원이 어떻게 강제추행을 하겠냐며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A씨의 얼굴에는 상처가 없지만 이서원의 얼굴에는 상처가 있다는 점을 봐달라고 덧붙였다.
이서원ㅇ느 앞서 지난달 24일 법원 출석 당시 포토라인을 지나치고 자신을 향해 질문을 던진 취재진을 노려보는 태도로 비난받았다.
그는 사건 당일 출동한 경찰에게 욕설을 내뱉으며 난동을 부리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SBS '본격연예 한밤' 인터뷰를 통해 "처음에는 시비가 붙었다고 신고가 들어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흉기로 위협했다는 얘기가 있던데"라는 질문에 "흉기는 칼이었다. 당시 술에 취해서 제압을 못 할 정도의 난동은 아니었고 욕설은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서원은 사건 이후에도 SNS, 방송 활동 등을 이어오며 태연하게 행동해 비난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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