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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키챤의 당구 이야기(28)곰프로의 당구 칼럼 26번째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
전기원 기자  |  nacf95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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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05  07:40:09
   
▲ 서울당구연맹소속 이일우 선수(곰프로)  ⓒ뉴스타운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

장편소설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는 스페인 내전에 자원한 로버트 조던이라는 미국인이 자신의 이익과는 무관한 타국에서 타국의 사람들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주위사람들과의   갈등, 내면적 갈등, 그리고 공감, 사랑, 우애 등등을 다룬 이야기로서 직접 스페인 내전에 참여했던 헤밍웨이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비록 자기 나라의 전쟁이 아니지만 지구상 반대편에서 인간의 존엄과 평등을 위해 싸우는 사람들의 상황을 자신의 일이 아닌 무관한 일이라고 무시해버릴 수  없다는 헤밍웨이의 생각이 표현된 작품이다.(네이버지식중..)

바햐흐로 3쿠션 당구 전성시대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듯하다. 프로화가 진행되고 동호인 대회는 한달에 4~5번 열리며 각종 월례대회, 지방대회, 3쿠션 당구는 풍년을 맞이하고 있다.

양구 전국당구대회가 지난주에 모두 끝이 나고 곧 7월이면 춘천에서 전국당구대회가 또다시 열리게 된다. 그리고 UMB 주최로 코줌 3쿠션 챌린지 마스터즈가 개최예정이다.

   
▲ ⓒ뉴스타운

필자는 처음 코줌대회 광고를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날짜가 겹쳐 있네......

이게 먼 날벼락이지? 24명의 세계랭커가 참여하는 아주 큰 대회인데 거기에는 한국의 탑 클라스 선수들도 포함되어 있고, 또 춘천대회는 레벨1의 포인트가 반영되는 시합인데....날짜가 겹쳐 있다니.....당연히 놀랄 수 밖에 없다.

일반인이나 동호인들은 이 스케줄에 대해 잘 알지 못 할수도 있으나 현재 대당연에서 주최한 춘천 시합은 이미 금년1월에 연간스케줄 공지에 이미 올라와 확정 되어 있던 시합이다.

그리고 UMB는 24일에 다른 스케줄이 있기에 12일로 바꿔 SNS등...매체를 통하여 이미 방송광고가 나간 상태이다.

어느 당구 미디어매체에서는 대당연과 UMB-코줌대회 '맞불'이란 표현으로 기사화 하기도 했다.

필자는 이 두개의 예정된 시합을 생각하면서 가장 고민하게 될 국내 탑 클래스 선수들의 고충들을 생각해 보았다. 이들이야말로 지금 두 대회의 가장 큰 희생양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총상금 2억4천만원의 코줌대회, 그리고 대당연 주관의 레벨1의(랭킹포인트 120점) 전국대회....

물론 어느 대회를 선택을 하더라도 그들의 선택을 옳다, 나쁘다 할 수는 없다.

그 결정에는 그들의 가치관, 삶, 가족, 생계, 명예, 국가,....이루 말할수 없는 것들이 모두 영향을 끼치기에....더더욱이...

왜 이러한 사태가 발생한 것일까? 질문하고 싶다.

일개 당구선수인 나로써는 이해하지 못할 상황이기에 독자들과 함께 생각하길 원하며 이글을 써내려가고 있다.

당구 3쿠션프로화가 시작되면서 3쿠션 시장이 일단 덩치가 커졌다. 몇십만원 하던 상금은 몇백, 몇천, 몇억 으로 상승중이며, 당구에 대한 인식이 바뀌면서 초,중,고 학생 선수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미 세계에서 가장 3쿠션 당구가 활발하게 발전하며 성행하고 있던 대한민국이라... 아니 이제는 3쿠션 당구의 메카라고 불려도 손색이 없을만큼 대한민국의 3쿠션 당구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세계의 이목이 귀추되며 많은 세계의 선수들이 한국시장을 동경하고 있다.

당연이 프로화가 이루어지면 각종 이권들이 발생하게 된다.

방송중계권, 대기업의 스폰, 마켓팅, 그리고 용품산업... 어떤 것이 정말로 당구 선수들을 위한 것인가?

도대체 어떤 방법이 한국 당구계를 위한 것인가? 어떠한 시합들이 당구세계화를 위한 것들인가?

과연 올림픽에 들어 갈수 있을까? 많은 생각들이 머릿속에 주마등처럼 스쳐간다.

필자는 당구종목이 올림픽 정식종목이 되는 날을 꿈꾸며 당구선수로써 노력하고 있다.

여전히 당구선수들은 춥고 배고프다.

몇몇의 탑 클래스 선수들을 제외하고는 여전히 힘들다.

그래서 언더그라운드의 동호인들은 여전히 선수회에 들어오지 않고 있다. 그들은 선수 못지 않은 실력을 갖추고 있지만 선수회에 들어온다고 해서 생계가 보장 되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점점 나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나아질 것이다.

그리고 정말 나중에는 당구만 잘쳐도 먹고 사는게 걱정없고 당구만 전념할수 있는 날이 꼭 올 것이다.

하지만 현재에 놓여 있는 이러한 문제들은 선수들을 불안하게 만든다. 당구에 전념하고픈 이들에게 멘탈을 흐려놓는다.

당구선수의  꿈을 꾸고 자라나는 꿈나무들에게 찬물을 끼얹게 된다.

도대체 누구를 위한 시합인가? 누구를 위한 스케줄이며, 누구를 위한 많은 상금들인가?

선수들을 위한 것인가? 정말로 당구 발전들을 위한 방법들인가? 그러면 왜 시합이 겹쳐있는 것인가? 서로 합력해서 힘써도 올림픽에 당구가 정식종목이 되기 힘든 판국인데 서로가 이렇게 대질하고 있다니....정말로 당구발전과 선수들을 위한 결정들인가?

필자는 잠을 못이루고 있다. 나만이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당구를 사랑하고 한국당구의 발전을 원하고 당구가 세계적인 스포츠가 되길 원하는 분들이라면 이 사태를 보면서 깊은 잠을 잘것이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도대체 누구를 위하여 시합을 여는 것인가?

   
▲ ⓒ뉴스타운

꿈은 이루어진다!!! 세상에 어떤 일이든 안되는 일은 없다. 어떤 일이든 안된다고 하는 분은 있을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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