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유튜버 양예원이 스튜디오 실장과 성추행 논란을 두고 대립 중인 가운데 강제성이 없었음을 입증하는 양예원의 카카오톡 대화 일부가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다.
25일 A스튜디오 측은 한 매체를 통해 사건 당시 양예원과 주고 받은 카카오톡(이하 카톡) 메세지를 공개했다.
양예원은 앞서 성추행 피해 사실을 고백할 당시 "안 할거라고 하자 실장이 협박을 했다", "여기서 꼭 살아서 나가자 라는 생각 뿐이었다", "펑펑 울고 죽고 싶었다"라며 A스튜디오 실장 측의 협박에 못 이겨 강제적으로 사진 촬영을 진행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공개된 카톡 대화에서는 양예원이 주도적으로 스케줄을 잡는 모습을 보여 의아함을 자아냈다.
양예원은 "이번주에 일 할 거 없을까요?", "저 몇 번 더 하려구요. 일 구하기 전까지. 일정 잡아주실 수 있나요?", "혹시 금요일 낮에 촬영할 수 있나요?"라며 매주 실장에게 카톡을 보냈다.
이 과정에서 양예원은 학원비를 내야한다며 "일정을 좀 무리해서라도 잡아주시거나 그 다음주에 하는 걸로 하고 미리 가불되나 물어보려고요"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또한 양예원은 실장에게 "유출 안 되게만 잘 신경 써주시면 제가 더 감사하죠"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전체적으로 협박을 당하고 있는 성범죄 피해자의 카톡으로 보기엔 부자연스러운 부분이 많은 자료였다.
일각에서는 애시당초 양예원이 밀실에서 성추행을 당하고 협박을 받았다는 주장 자체가 조작된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현재 이에 대한 양예원 측의 입장 발표는 없는 상태다.
한편 양예원은 지난 17일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을 통해 3년 전 피팅 모델 아르바이트를 지원했다고 성추행을 당했고, 당시 찍힌 노출 사진들이 음란 사이트에 유출돼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고 고백했다. 이후 모델 이소윤과 유예림도 동일한 피해 사실을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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