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폭행, 퉁퉁 부은 피해자 "눈에서 피 흘러"…"법의 테두리 벗어난 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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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폭행, 퉁퉁 부은 피해자 "눈에서 피 흘러"…"법의 테두리 벗어난 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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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폭행 피해자 모습 공개

▲ 광주 폭행 (사진: 커뮤니티, YTN 뉴스, 청와대 국민청원) ⓒ뉴스타운

 

[뉴스타운=이하나 기자] 광주에서 발생한 30대 남성 집단 폭행 사건이 대중의 공분을 사고 있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2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집단상해) 혐의로 박모(31)씨 등 3명을 구속하고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박씨 등은 지난달 30일 오전 6시께 광주 광산구 수완동의 한 도로 옆 풀숲에서 정모(33)씨를 집단 폭행했다.

가해자 일행은 정씨 일행과 택시 승차 시비를 벌이다 정씨를 주먹과 돌로 내려치거나 나뭇가지로 눈을 찌르는 무차별 폭행을 휘둘렀다.

정씨의 친형은 페이스북을 통해 도움의 손길을 내밀며 당시 있었던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 정씨의 현재 상태에 대해 밝혔다.

폭행으로 인해 정씨는 눈에서 피눈물이 흐르는 데다 발음도 잘 안되고 대소변도 잘 가리지 못하고 있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특히 다수의 커뮤니티에는 광주 폭행 영상이 게재되기도 했다. 해당 영상에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적극적이지 못한 태도에도 지적이 일고 있다.

광주 폭행 사건에 대해 누리꾼들은 "법이라는 지켜야 할 최소한의 테두리를 넘어선 범죄를 법으로 처벌하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청원은 현재 13만5375명이 동참한 상태다.

한편 광주에서는 지난해 9월에도 여중생 집단 폭행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당시 광주 쌍촌동에 사는 19살 A양은 중학교 3학년 동생 B양을 폭행했다. 피해 여중생은 코뼈가 부러지고 입과 눈이 붓는 등 큰 부상을 입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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