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운 = 한겨울 기자] 인천 초등학생 살인사건 주범 A양과 공범 B양이 세간의 공분을 사고 있다.

재판부는 지난달 30일 인천 초등학생 살인사건 항소심에서 주범 A양에게 1심과 동일한 징역 20년을 선고, 공범 B양에겐 1심보다 감형된 징역 13년을 선고했다.

이날 B양은 인천 초등생 살인사건 당시 A양에게 살인을 지시했다는 혐의 대신 살인방조를 인정받아 형량이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B양은 지난달 진행된 인천 초등생 살인사건 피고인 신문 당시에도 "A양에게 살인을 지시하거나 신체 일부를 가져오라고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A양은 평소에도 잔인한 이야기를 자주 했고 살인에 대해 언급이 잦았다"며 "나에게 준 신체 일부 역시 모형이라 생각하고 서랍에 보관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B양은 범행 전 A양에게 신체 일부를 선물해달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 "A양이 먼저 사람의 장기 중 뭘 갖고 싶냐고 물어봐서 대답을 한 것뿐이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B양의 주장에도 불구, 인천 초등생 살인사건 주범과 공범을 향한 대중의 분노는 계속되고 있으며 이날 B양의 감형 소식에 많은 이들이 불만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