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라엘 군 대포가 레바논 남부 키르얏 지역을 공격하고 있다. 헤즈볼라측도 이스라엘에 맞서 전면전을 선언해 중동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 뉴스타운^^^ | ||
여기에 독일을 방문 중이 부시 미 대통령은 자국 방어를 위해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공격한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이스라엘을 두둔하는 발언이 나오자 일부 이슬람 국가권은 물론 유럽연합의 중동문제 해결방안에 차질을 주고 있다며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
하산 나스랄라 헤즈볼라 지도자는 이스라엘의 무차별 공격, 즉 사회간접시설에 대한 공격에 대해 강력하게 비난을 퍼부으며 대 이스라엘 전면전을 치르겠다고 다짐하고 나서, 이란의 핵문제, 팔레스타인 문제 등 난제들이 즐비한 가운데 중동전의 징후가 짙게 나타나고 있다.
상황이 위기로 치닫자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도 서로간의 자제를 호소하며 진정하기를 바라며 중재에 나서기로 했다.
이스라엘은 3일째 레바논에 대한 공습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헤즈볼라의 대 이스라엘 전면전 선이 가져올 파문이 주목된다. 이스라엘은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과 팔레스타인 무장 세력이 활동하는 동부 레바논을 집중 폭격했으며, 남부 베이루트 지야 발전소의 연료저장 탱크가 함포사격으로 파괴됐다.
이번 공격 과정에서 12일 이후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63명이 숨지고 160여 명이 부상했고, 헤즈볼라도 이스라엘 북부 지역에 로켓 공격으로 반격해 1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가 납치한 자국 병사 2명을 석방하고, 무장해제를 약속할 때까지 레바논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겠다고 밝힌 반면, 이스라엘이 수감 중인 팔레스타인인과 레바논인 수감자를 석방해야 이스라엘 병사를 풀어주겠다고 맞서고 있는 등 좀처럼 실타래가 풀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한편, 헤즈볼라 게릴라에 대응한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으로 중동 위기 사태가 시리아로 확산 되는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유럽연합을 비롯해 나오고 있다. 유럽연합의 순번제 의장국인 핀란드 에르키 투오미오야 외무장관은 “중도의 상황이 매우 좋지 않고, 상황이 더 악화돼 갈등이 특히 시리아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것으로, 진정 통제 불가능한 상황이 될 것”이라고 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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