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장자연 사건, 뒤늦게 폭로된 마약 정황 "수면장애 일으켜 밤새 접대토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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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장자연 사건, 뒤늦게 폭로된 마약 정황 "수면장애 일으켜 밤새 접대토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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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장자연 사건

▲ 故 장자연 사건 (사진: YTN) ⓒ뉴스타운

[뉴스타운 조세연 기자] 故 장자연 사건의 재수사를 촉구하는 국민의 청원이 이어지고 있다.

더컨텐츠엔터테인먼트 소속이었던 배우 장자연은 성접대를 강요하는 소속사의 횡포를 이기지 못하고 2009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故 장자연이 죽음을 앞두고 직접 남긴 것으로 짐작되는 자필 편지에는 소속사 대표 김 모 씨를 향한 저주와 분노가 가득했다.

이에 따르면 장자연은 김 씨에게 욕설, 구타, 성폭력 등 온갖 몹쓸 짓을 당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장자연은 편지를 통해 "술을 마시며 접대하는 건 참을 수 있지만 계속 몸을 요구하니까 너무 힘들다. 이런 식으로 이용만 당하다가 결국 모든 게 끝장날까 봐 무섭다"고 호소했다.

또한 "김사장(대표)이 자꾸 술에 약을 타서 잠을 잘 수가 없다. 밤새 그들을 접대했다. 약을 줄이고 싶다. 더 이상은 못 버티겠다. 난 이렇게 끝날 것 같다"고 절규했다.

끔찍한 상황 속에서도 고인은 "내가 당한 수모, 굴욕 다 견디고 보란 듯 성공할 거다. 성공해서 나 무시했던 놈들에게 복수할 거다"라고 다짐을 거듭하기도 했다.

하지만 故 장자연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 씨는 폭행 혐의만 유죄로 인정돼 징역 4개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는 데 그쳤다.

'Me too' 운동이 고무되며 故 장자연 사건의 진위를 추궁하는 범국민적 청원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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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준 2018-03-23 23:16:25
너무 화가 나는 사건이다. 밀양여중생성폭행사건과 이 사건 두가지는 정말 납득할수 없는 사건이다.
가해자들은 솜방망이처벌 그나마도 집행유예라는 말도 안되는 제도로 말로만 처벌을 받았다는거지 실제론 아무런 처벌이 없는 상황이다.
제발 다시 공정하고 엄정하게 조사하고 수사해서 가해자들 그리고 당시 부실수사를 했던 책임자들을 엄중하게 처벌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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