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운=최영주 기자] 연출가 이윤택이 경찰에 소환됐다.
성폭력 의혹을 사고 있는 이윤택이 조사를 받기 위해 17일, 서울지방경찰청 종로구 청사에 출두했다.
앞서 이윤택은 극단 미인을 이끄는 김수희 대표의 폭로를 시작으로 성폭력 의혹에 휘말리며 공분을 모았다.
논란이 확산되자 이윤택은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피해를 입은 당사자들에게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성추행은 맞지만 성폭행은 아니다"며 "법적 절차가 진행된다면 성실히 수사에 임하겠다. 제 죄에 대해서는 법적 책임을 포함하여 그 어떠한 벌도 달게 받겠다"고 의혹의 일부를 부인했다.
자신의 죄를 부인하는 이윤택의 모습에 분노한 피해 여성들은 검찰에 그를 정식으로 고소하며 법적 공방을 예고했다.
어떠한 벌도 달게 받겠다던 이윤택이 경찰 조사에서 성폭력 의혹을 인정하고 법적 책임을 질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이윤택의 성추행은 대부분 친고죄 조항이 폐지되기 전에 발생한 일들로 성추행 의혹이 사실로 밝혀진다 해도 2013년 6월 이후 벌어진 사건으로만 처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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