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운 = 한겨울 기자] 최영미 시인이 문화계 성폭력에 대해 칼을 빼들었다.
최영미 시인은 지난 4일 자신의 SNS에 "최근 불거진 문화계 성추행 논란은 모두 사실"이라고 힘주어 주장했다.
앞서 최영미 시인은 과거 황해문화를 통해 발표했던 시 '괴물'에서 언급된 성추행 가해자가 선배 시인이라는 사실을 밝혀 세간에 큰 충격을 안겼다.
이후 최영미 시인은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을 통해 "그 사람이 공개적인 자리에서 한 여성 편집자의 몸을 만지고 말로 성희롱 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재차 폭로했다.
심지어 그녀는 "옛날엔 문단 술자리에 가면 늘 불쾌한 일이 있었다"며 "누가 나를 성희롱 하면 참을 수 없어 남자 문인이나 예술가의 머리에 소주를 붓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러고 나면 나한테 술잔이 날아왔다. 그래서 얼른 도망 치곤했다"고 말해 많은 이들을 경악하게 했다.
한편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된 선배 시인은 지난 2일 외신을 통해 "그런 적이 없다"고 해명했으나 그를 향한 대중들의 비난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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