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아티스트 낸시랭과 혼인신고를 마친 위한컬렉션 왕진진(왕첸첸) 회장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29일 디스패치를 비롯한 다수의 매체는 낸시랭의 남편으로 알려진 위한컬렉션 왕진진 회장이 특수강간혐의로 복역하다 2013년 만기 출소했고, 지금까지 전자팔찌를 차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자신을 왕첸첸(왕진진)이라고 밝힌 그는 파라다이스그룹 전낙원 회장의 혼외자 아들이며, 1971년생이라고 주장했지만 호적상 나이는 1980년생으로 전남 강진에서 태어났다.
또 디스패치 외 다수의 매체는 왕진진(본명 전준주)을 지난 2009년 사망한 故 장자연 지인을 사칭하며 50통(230장 분량)의 편지를 위조해 언론사에 허위 제보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인물로 봤다.
지난 2011년 3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는 장자연 편지에 대한 필적 감정 결과 '장자연 편지'로 알려진 문서의 필적이 '장자연의 것이 아니다"라며 "편지의 필적과 장자연의 필적에서 일부 유사한 점이 발견됐지만 획을 긋는 방식과 필압 등이 다르다"고 발표했다.
검찰도 당시 편지와 전씨의 진정서, 탄원서에서 '거짖(거짓)' '왜로움(외로움)' '문론(물론)' 등의 단어가 공통적으로 맞춤법에 어긋난 점도 편지 위조의 근거로 제시한 바 있다.
그런 가운데 전준주는 2006년 1월부터 2010년 8월까지 수십 차례에 걸쳐 관계망상 의증 등으로 진료를 받은 바 있는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일고 있다.
이 같은 의혹에도 낸시랭은 28일 트위터에 '낸시랭 왕진진 회장 결혼 충고는 필요 없다'는 제목의 칼럼을 첨부하며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