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한국프로볼러 선발전 모집이 9월 8일부터 10월 8일까지 한 달간 모집하고 있다.
한국프로볼링협회는 올해부터 응시자격이 남자는 1972년 출생자(만 45세)를 포함한 이후 출생자, 여자는 1977년 출생자(만 40세)를 포함한 이후 출생자로 정하고 공지했다.
협회는 또, 9월 8일(금)~10월 9일(월) 오후4시까지 (시간엄수) 인터넷으로 접수를 먼저하고 지정한 계좌로 선발전 참가비를 입금하고 프로볼링협회 사무국으로 전화해서 입금확인을 해야만 접수로 인정된다고 밝혔다.(참가비 남자 400,000원, 여자 320,000원)
선발요강은 1차 남(녀) 1일 15 (12)게임 씩 2일간 30 (24)게임 실시 후 남자-AVG 190점 (여자-AVG 185점) 이상자 통과. (남자 30게임 5,700점, 여자 24게임 4,440점), 2차 남자 30게임 (1차 점수 제외 30게임), 여자 24게임 (1차 점수 제외 24게임)실시 후 선발 규정에 의거하여 실기 합격자 발표, 3차 : 1, 2차 실기통과자 중 3차 교육과정에 입소하여 최종평가 후 합격자를 선발한다.
이번 선발규정부터 응시제한이 도입되었다. 대부분의 협회와 단체는 공지일로부터 1년 후부터 적용하지만 한국프로볼링협회는 당일 건의에 당일 확정, 당일 공지로 발표했다.
그동안 많은 준비를 해온 응시생들은 불만을 토하고 있다. 나이제한이라는 규정을 사전 통보 없이 올해부터 적용한다는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의견들이다. 또 아무리 주먹구구식이라도 이런 법은 대한민국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볼링협회는 영리목적이 없기 때문에 협회차원에서 안건을 제시하고 이사진에서 통과한 결과라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협회에서 이같이 나이제한을 두는 이유를 살펴보니 프로볼러 대부분이 연령 때가 높게 나타났다. 남자는 30~50대, 여자는 40대~5.5대로 남자보다 여자의 연령 때가 높게 나타났다. 또 대부분의 경기가 4일 동안 열리기 때문에 여자의 참여도가 낮아질 수밖에 없다. 미혼여성보다 기혼여성이 많다보니 경기향상에 걸림돌이 되었고, 나이제한이라는 제도를 도입하게 되었는지 모른다.
최근 들어 볼링의 인기가 급상승한 것은 사실이다. 다양한 볼링의 기술과 볼링장의 변화로 많은 사람들이 볼링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는 이때, 협회는 프로볼링이란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그 첫 번째로 올해부터 적용되는 것이 응시제한이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시니어프로협회가 없다. 별도로 운영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연령이 높아도 프로를 그만두지 않는 한 매 대회 때마다 참가해야 하는 실정이다.
협회차원에서는 젊고 유능한 인재를 육성하고픈 사정이 있을 것이다. 남녀가 함께 펼치는 종목은 그리 많지 않다. 프로볼링을 보아도 여자보다 남자의 인기가 더 높다. 이는 여자의 나이가 높아 경기의 박진감과 경기실력이 떨어지면서 외면의 길로 걷고 있기 때문이다.
남자 23기, 여자 11기. 올해부터 적용되는 응시제한으로 어떤 변화가 나올지는 지켜봐야 할 문제이고 다양한 변화를 추구하는 볼링협회가 또 다른 변화를 추구하기 위해 어떻게 노력하는지도 지켜봐야 할 문제이다.
응시제한을 두고 지금도 불만의 목소리는 높지만 젊고 유능한 인재를 육성하기위해 도입된 규정으로 한국프로볼링협회는 다양한 경기운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보답해야 할 책임이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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